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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재미연구소

우리가 김제동을 도울 수 있는 방법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13. 3. 20.

우리가 김제동을 도울 수 있는 방법 



'재미로재미연구소'의 연구 프로젝트입니다.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김제동씨의 꿈은 대안학교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진 것은 아닌데...

하드웨어적인 대안학교보다 소프트웨어적인 대안학교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캠프형식의 단기 대안학교를 생각하고 있는데...

올해 시범적으로 '전통문화 체험학교'를 해보려고 한다네요. 


이건 김제동씨의 취지를 듣고 제가 생각해 본 '제동학당(가칭)' 모형인데요, 

대략 이렇습니다. 


1) 북촌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베이스캠프로 활용합니다. 


2)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를 야외 교실로 활용합니다. 


3) 서울성곽길을 걸으며 자연을 체험합니다. 


4) 전통음식, 전통다도, 전통복장 등을 체험합니다. 


5) 김제동과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대안학교의 학생은 다양할 것입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될 수도 있고 

왕따를 당하는 학생이 될 수도 있고, 가해 학생일 수도 있습니다. 

오지마을 아이들일 수도 있고 최고급 사립학교 아이들일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면 어떨까 싶네요. 


여러분들이 도와주실 내용은 이런 것들입니다. 


1) 김제동씨 공부를 도와주세요. 


본인이 직접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관련 내용을 공부하고 싶다는데...

도움이 되는 책들 좀 추천해 주세요. 


(김제동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

"우리나라 고대 근대 현대사등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책. 궁궐. 성곽. 문화유적지등을 자연유산등과 함께 설명한 책. 숲해설 책. 야사와 풍자와 관련된 책. 추천 부탁드릴께요. 아이들과 다닐 때 설명하도록 공부하려구요. 도와주세요. 헤."


2) 재능을 기부해 주세요.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많은 도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이런 부분에 전문적인 능력이 있는 분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아이들을 함께 돌봐 줄 사람들도 필요할 것이구요. 


여하튼 많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주) '재미로재미연구소'가 뭐하는 곳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재미로재미연구소'를 설립합니다


연구소를 하나 만들어볼까 합니다. 

이 엉터리 연구소의 이름은...

‘재미로재미연구소’

‘재밌게 사는 게 이기는 것’이라는 철학으로 

재밌게 사는 방법을 연구하는 곳입니다. 

어떨까요?

(재미로재미연구소 이름은 국민작곡가 김형석 님께서 지어주셨습니다) 


대한민국이 힐링필드가 될 정도로 

힐링 전도사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무엇이 진정한 힐링인가 고민해 보았습니다. 

결국 '새로운 재미'가 아닐까요?

그래서 '재미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재미로재미연구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물론 이것은 '버츄얼 랩'입니다. 

특별한 조직도 / 공간도 / 자본도 없습니다. 

그때그때 재미를 위해 뭉쳤다가 모래알처럼 다시 흩어지는 '소셜 프로젝트'입니다. 


자! '재미로재미연구소'의 연구원을 모집합니다. 

몸을 던져 재미를 찾는, 몸빵 연구원 

돈을 입금해 재미를 찾는, 돈빵 연구원  

머리를 굴려 재미를 찾는, 똘빵 연구원 

마음에 드는 걸로 하세요~~~ 


몸빵 연구원은 현장에서 몸을 굴리면서 재미를 찾을 분들입니다.

젊은 대학생분들은 여기가 적합할 것 같네요. 


돈빵 연구원은 제가 신호를 보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입금하실 분들입니다. 

재밌고 의미 있는 일에 돈을 내실 기회를 드립니다. 

그런 돈이 필요할 때마다 일일이 설명하면서 삥을 뜯으려니까 번거롭더라구요. 

그래서 신호 보내면 바로 '발사'하실 분들을 찾습니다. 

제가 올리는 아이템을 보고 그때그때 동참하셔도 되구요.  


똘빵 연구원은 '재미재미랩'에서 

함께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실 분들이구요. 


의향 있으신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거나 

아님 제 트위터(@dogsul)로 멘션이나 DM주세요~~~ 



주) 북촌 한옥을 중심으로 '사랑방문화' 부활을 도모해 보려고 합니다. 

몇 번 모임을 해봤는데, 정말 강추입니다~~~



북촌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활용해 '사랑방 문화'를 부활하면 어떨까요? 


프랑스에 '살롱 문화'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사랑방 문화'가 있습니다. 사랑방에서 과객들이 시사도 논하고 문화도 즐겼는데... 북촌 한옥 게스트하우스 지역을 활용하면 되살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지인들과 세 번 정도 이곳에서 워크숍을 해봤는데, 정말 효과 만점이었습니다(음식은 포틀럭 스타일로, 각자 준비해 오도록 했습니다). 멀리 교외로 워크숍 나가는 것보다 이곳에서 워크숍을 하면 밤에 집에 갈 때도 편하구요. 피곤한 사람은 방에서 잠시 쉬고 나올 수도 있구요. 


10명 내외 소그룹 워크숍에 아주 좋았습니다. 북촌 한옥 게스트하우스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제법 비싼 편인데 이런 식으로 이용하면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북촌 한옥 정보는 한옥 게스트하우스 포털 '코자자'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주) 그리고 아래는 '북촌공정'이라는 아이디어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의견 부탁드립니다. 




재미로재미연구소가 '북촌공정'을 제안합니다. 


‘재미있게 사는 게 이기는 것’이라는 ‘재미로재미연구소’의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북촌공정’을 제안합니다. 


‘북촌공정’은 박제가 된 북촌한옥마을을 

‘현재적 전통의 공간’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제 아이디어는 이렇습니다. 

청년사회적기업들이 ‘북촌공정’을 진행하는 것인데... 


북촌에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엄청 많습니다. 

정말 심하게 많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그리 잘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북촌지역을 면밀히 분석한 것이 아니라 잘못 알고 있는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 ‘한옥스테이’ 현황은 코자자(www.kozaza.com) 에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의식주 중에서 ‘주’는 정말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의’와 ‘식’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외국인이 전통 한복이나 생활 한복을 빌려 입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와 신체 사이즈가 달라서 외국인이 입으면 한복이 좀 벙벙해 보이는데... 그러지 말고 잘 맞춰 입혀서...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북촌 한옥마을을 찾는 내국인들입니다. 

이들이 간단한 소도구로 기분을 낼 수 있도록... 

갓이나 댕기 등을 빌려주면... 전통마을 분위기가 더 나지 않을까요? 

일종의 플래시몹을 하는 기분으로 이 동네에서는 이런 것 하나 정도 해주는 센스를...


그리고 ‘식’인데... 

게스트하우스에서 받는 저녁 한상차림이나 간단한 아침상은 아마 지금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간식으로 떡과 엿 등을 팔고 다니는 떡장사/엿장사 청년사회적기업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몸빵’으로 가능한 아이템도 입는데... 

‘청년사회적기업’이 ‘가마 서비스’를 하는 것입니다. 

이건 몸으로 떼우는 거니까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을까요? 

그럼 외국인들이 고궁까지 가마를 타고 갈 수 있겠죠. 


재능이 있는 멤버들의 청년사회적기업은

소리꾼과 고수가 팀을 이뤄 한옥을 돌며 외국인들에게 소리 한 자락씩 해주면 어떨까요? 

의식주에 문화까지 두루 체험할 수 있다면...

그들이 돌아가서 북촌한옥마을을 홍보해 줄 것 같은데요... 


제 아이디어 어떤가요?

더 재미난 생각 있으면 댓글 주세요~~~


재미로재미연구소가 어떤 곳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 글을 => 

http://poisontongue.sisain.co.kr/1946



# 이에 대한 페이스북 댓글


(강민정님 의견)

 가회동 20년 거주자로서.... 안그래도 시끄럽고 더러워지고 슈퍼가기도 힘들고 사람에 치여 집앞 주차도 못하고 차끌고 골목나가려면 한세월인 이 상황에 떡장수 엿장수에 가마라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동네자체가 관광상품처럼 돼버렸지만 여전히 토박이 주민들도 많답니다.행정기관서도 사람만 모아들이고 기존 거주민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더라구요. 평생 살아오고 앞으로도 살 사람들에게 집값오른 건 아무 메리트 없는데. 쩝.


(이수미님 의견) 

 그런데 가마를 드는 것 자체가 엄청난 고생입니다 정약용의 가마꾼이라는 시를 보시면 ㅠㅠ 인력거에는 바퀴라도 있는데


(이대영님 의견)

 아.. 가마는 메는 사람도 힘들고 탄 사람도 승차(?)감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만약 한다면 그냥 바퀴 달린 가마는 어떨까 싶습니다만 ^^


(송세현님 의견)

 북촌에 '아띠인력거'라고 청년들이 하는 사회적 기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다문화 교류 네트워크' 라는 곳에서 한복 대여를 하는 것 같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