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예인의 중국어 랩 실력 감상하세요

'안병찬의 기자질 46년'에 이은
블로거 인큐베이팅 시리즈 두 번째
대만에서 ‘야친’으로 살아남기,
이제 마지막 3부입니다.


다음 이야기부터는
정다운(예명 쑹야친)님의 블로그에서
(마이 스토리/yaqinstory.tistory.com)
보실 수 있습니다.

대만에서 ‘야친’으로 살아남기, 3부는 원래 ‘종합편’으로
대만 연예계 이모저모에 대해서 쓸 예정이었으나
‘야친’님이 오디션 등 스케줄의 압박 때문에 미처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주말에 정리해서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올릴 예정입니다.

혈혈단신으로 대만으로 건너가
대만 연예계에 데뷔해
대만 최고의 ‘예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야친’님이 이번에는 동영상을 보내왔습니다.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제목을 ‘한국 연예인의 중국어 랩 실력 감상하세요'라고 달아서
‘이런 연예인이 어딨어?’라고 말하는 분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대만에 있습니다’라가 답이 될까요?
정다운님은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연예인’입니다.

외국에서 활동하는 우리 연예인 이야기도 알릴 필요가 있겠다는 판단에 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독설닷컴>에서는
정다운님처럼 해외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알려지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를 더 다루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한 제보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대만에서 ‘야친’으로 살아남기, 제3부 감상하시죠. 

대만에서 처음 찍은 화장품 광고 동영상입니다.
감독님은 홍콩 출신의 여자 감독이셨는데 참 좋으신 분이었어요.
전에 글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저 많은 성분을 다 외워야 했습니다.
제 역할은 피부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갖고 있고 피부를 잘 가꿀 줄 아는 회사원이었기 때문입니다.

광고의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상점에 와서 제 상대역인 점원에게
비타민이며 알로에 성분이며 카모마일 성분이며 무려 20가지 정도의 성분명을 늘어놓은 다음 “그런 화장품이 있냐”라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러자 상대 점원은 당황해 하며 되물어봅니다...
“있나요...?”

화장품 광고치고는 좀 색다른 광고였습니다.
예쁘게 나오고 싶었는데, 엽기적인 표정을 요구하더군요.
‘좀 호러적으로 해보라’고 하기도 하고 ‘불쌍하게 해봐라’라고도 하고....

상대역을 맡은 분은 대만인이신데 혼혈인이랍니다.


대만은 의외로 혼혈인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독일계 혼혈이나 네덜란드계 혼혈이 꽤 많습니다.
아무튼 이국적으로 생기셨는데 중국어를 매우 잘하셔서 놀랐습니다.
그분들도 저를 그렇게 보셨으면 좋을텐데...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은 저에게 여러 버전으로 실험해보도록 했습니다.
테이블에 다리 하나를 턱하고 걸치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건들건들하게도 해보고
많은 버전을 실험해보았어요.
이렇게도 저렇게도 하다가 최종적으로 결정된,
신나서 좌우로 개구리처럼 뛰면서 말하기는
제가 제안해서 감독님이 결정하신 것입니다.

촬영이 참 순조롭게 진행되어 6시간 만에 끝나고
모두들 기분 좋게 집에 돌아갔답니다.


보통 화장품 광고 하면 깨끗한 피부나 아름다운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많이 생각하는데
이 광고는 약간 엽기적이기는 하지만 통통 튀는 컨셉이어서
참 좋아했던 광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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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대만 '야친'님의 프로필 사진과 포트폴리오 첨부합니다.
저도 이분 실물을 본 적이 있는데,
같은 분인지 헷갈립니다. ㅋㅋ

이름: 정다운 (송아진 宋亞秦）

생년월일: 1983.3.23
키: 167
몸무게 : 45
학력: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 휴학중
경력: 한국: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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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天大地大‘ 중국 뮤직비디오 주연
그 외 다수의 패션 잡지

대만: majiami 화장품 씨에프 주연
맥도날드 씨에프 주연
colgate치약 중국 방영 씨에프 주연
아파트 광고 씨에프,지면 광고 주연
대만 게임프로 출연
我猜我猜我猜猜猜 예능프로 출연

주) 대만 주소는 (台灣 台北市 110 信義區 永吉路 302號 2f 神翼國際娛樂公司 宋亞秦)라고 합니다.

2008/09/10 - [블로거 인큐베이팅] - "대만에서 성공하려고 혀를 깨물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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