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여행이란, 이래야 하지 않을까?
내가 고민하는 여행은 ‘어른의 여행’이다. 청춘은 나보다 여행을 잘한다. 더 열심히 찾고 더 열심히 움직인다. 그들에게 내가 거들 수 있는 말은 없다.
바쁜 사회 생활에 치이고 있는 30/40/50세대가 나의 고민 범위다. 그들의 여행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그래서 지난 1년 동안의 여행 실험을 한 것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았다.
1 책임은 두고 와야 한다. 자식도 남편도/아내도. 그래야 온전히 자기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다.
2 내 안의 소년/소녀를 만날 수 있어야 한다. 어른의 자유로움은 회귀에서 나온다.
3 불편한 사치를 누릴 줄 알아야 한다. 뭔가를 취하고 싶을 때는 감당해야만 하는 것이 있다.
4 덜 보더라도 더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뺄셈의 미학이다.
5 자신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남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6 간섭하지 않는 결속력이 적당하다. 결속력이 필요한 순간에는 집중해 줘야 한다.
7 선을 넘지 않는 배려가 적당하다. 그의 몫은 그에게 남겨줘야 한다.
8 배려는 권리가 아니다. 배려해야 할 의무를 지닌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9 오늘만 날이 아니다. 끝을 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10 여행이 죽음을 준비하는 한 형식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순간을 즐길 수 있다.
여행자플랫폼 예비회원을 모집합니다.
여행감독1호 고재열입니다. 시사IN을 퇴사하고 본격적으로 여행감독 일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만든 여행을 함께 하실 분들을 모아 ‘여행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제가 구축하고 있는 여행자 플랫폼은 ‘여행을 통한 네트워크 공유'를 목적으로 한 느슨한 여행동아리입니다. 대상은 30/40/50 세대입니다(29세 이하나 60세 이상은 대상이 아닙니다) . 사회 생활에 바빠 마음에 맞는 여행을 가지 못하고 새로운 사람과 교류할 기회도 적은 분들을 위해 느슨한 모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행자 플랫폼은 여행사가 아니라 여행동아리이면서 여행 기획 그룹입니다. 친한 사람과 여행을 같이 가면 좋겠지만 서로 바빠서 기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행 가서 친해질만한 분을 제가 미리 모아놓고 함께 국내외 여행을 다니며 네트워킹을 하는 곳입니다.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시기라 일단 국내여행을 함께 하고 여행 관련 활동을 하실 분들을 예비회원을 모시고 있습니다.
9개월 정도 여행자플랫폼을 진행해보니 이 안에 취미/취향/성향별로 여러 소모임이 생기더군요. 그 소모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행자 플랫폼에서 취향 플랫폼으로 자연스럽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취미와 취향의 세계로 견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나은 여행을 위해 '최고여행위원회' 등 여행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설팅 그룹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멋진 곳, 맛있는 곳 이런 곳을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서 더 나은 경험을 만들기 위해 알면 좋은 것들을, 혹은 안전한 여행을 위해 감안할 것들을 궁리해서 여행에 반영하려고 합니다.
여행동아리 예비회원으로 신청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가셔서 가입 신청서를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비회원은 따로 회비같은 것은 없습니다. 단톡방을 통해 여행자플랫폼 활동이 공지될 것입니다. 보시고 내키는 여행이 있으면 신청하시길요~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Z6Xtan94xxkC2SCbSaIuqEXp50jE2WzbxKWqq1EbI9xHHaQ/viewform?usp=sf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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