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스랩은 ‘바쁜 현대 도시인’을 위한 ‘느슨한 여행 동아리’입니다. 회비도 없고 회원의 의무도 따로 없습니다. <월간 고재열>이라는 고재열 여행감독의 여행 브랜드 소식을 받아보다가 관심 있는 여행이 보이면 함께 하시면 됩니다. 트랩의 국내여행 메뉴얼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여행사 여행상품이 아닙니다. 동호회의 공동 여행에 가깝습니다. 정해진 일정표 대로 수행하는 여행이 아니라 그때그때 현장 상황에 맞춰 참가한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 유동적으로 진행하는 여행입니다. 여행 전에 기획/연출하는 현장 여행감독이 대충의 일정을 공지합니다.
2 여행 가격이 미리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여행 멤버 중 한 분이 총무를 맡아 여행비를 정산하고 이를 참가자 수로 나누는 방식으로 정산합니다. 여행을 이끈 여행감독에게 소정의 기획/연출료를 지급하고요.
3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오픈된 모객을 하는 여행이 아니므로 트랩 멤버가 아닌 사람을 데려오실 수 없습니다. 함께 하고 싶은 분이 있으면 먼저 트랩에 등록하게 하시면 됩니다.
4 부분 참가가 아닌 전일정을 참가할 분을 대상으로 모집합니다. (부분 참가해도 전일정 비용을 함께 분담하시겠다는 분은 가능하고요)
5 트랩 여행에서는 네 가지 코드 정도를 공유합니다. ‘간섭하지 않는 결속력’ ‘불편한 사치’ ‘선을 넘지 않는 배려’ ‘따로 또 같이’
6 다른 사람의 일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개별 일정을 소화하셔도 됩니다. 이를테면 섬에 들어갔다 나오는 일정 대신 바닷가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거나…
7 숙소와 이동편은 각각의 여행 상황에 맞게 활용합니다. 숙소는 트랩 ‘여행자살롱’으로 계속 활용하던 곳을 주로 이용핮니다. 이동은 카풀을 구성해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인원이 많을 때는 단체버스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8 술이나 음식을 가져와서 함께 나누는 것은 권장합니다. ‘여행에서 만난 사이’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트랩의 목적 중 하나입니다.
9 여행의 금기는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말과 행동입니다. 친한 친구 사이나 오래된 관계에서는 양해가 되는 거친 표현과 행동이 여행에서 처음 만남 분에게는 무례하게 비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10 트랩 국내여행에 참여해 보시고 자신과 코드가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월간 고재열> 구독회원이 되어 해외여행에 함께 하시면 됩니다. 후원금을 낸 만큼(혹은 그 이상으로) 할인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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