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화요일)
<독설닷컴>에서 제안한
‘블로거와의 대화’가 있습니다.
첫 대상은
민주당 최문순 의원입니다.
‘블로거와의 대화’에 참가 하실 분,
또는 아쉽게도 참가하지는 못하지만 하고 싶은 질문을 댓글로 남겨주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최 의원에 대한 글을 작성합니다.
간단한 논평입니다.
<글 최재혁, 기획 고재열>
민주당 최문순 의원
민주당 최문순 의원을 말한다
10번. 민주당
최 의원은 총선 당시 민주당에서 먼저 영입제의를 받았기에 공천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비례대표를 신청하고, 공천을 받기까지 곱지 않은 시각도 만만치 않았다. 곱지 않은 시각이 있었던 이유는 최 의원이 공천을 받기 직전인 지난 2월까지 3년 동안 MBC 사장을 역임했기 때문이다. ‘폴리널리스트(politics+journalist)’라는 지적이다.
당시 MBC 노조는 <MBC 사장은 정치권 진출의 발판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그의 행보에 의해 언론 독립성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모든 권력으로부터의 방송 독립’을 목숨처럼 소중한 가치로 보듬어 온 MBC 구성원들은 ‘믿고 싶던 도끼’로부터 발등을 찍혀 버렸다”고 비판했다. 당시 최 의원은 “언론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어막을 시급하게 만들기 위해 공천을 신청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이 노조위원장과 언론노조 위원장을 역임하며 ‘언론계 내부의 부조리’와 맞서 왔기에 언론인들의 배신감은 더욱 컸다. 게다가 당시에는
럼 날아가는 언론인들에 대한 논란이 거세던 시기였기에 더욱 그랬다.
정부의 언론장악에 맞서 활약하는 최문순 의원
지난 <한겨레21>의 보도를 인용하면 ‘(언론인들의 국회) 진입은 쉬웠지만 정작 그 이후 주목할 만한 활약을 보인 사례는 상대적으로 드물었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전반적인 평가는 시기상조지만 최 의원은 다른 듯 하다.
정부의 언론장악 정책에 맞서 최 의원의 활약은 왕성하다. MBC PD수첩 검찰 수사와
최 의원은 ‘대기업의 방송사업 진출 폭을 제안시키는 법안’을 발의했고, ‘선거캠프 특보출신이 언론사 사장으로 가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현재 언론 문제를 많이 다루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속해 있고 민주당 언론장악저지 대책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최 의원의 비판은 당 안으로도 향한다. “하필 KBS 사장(
‘언론 독립성을 위한 방어막을 만들겠다’는 그의 말이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인가. 15%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민주당에 쓴 소리를 날리는 그의 모습에서 매력을 찾은 것인가.
그 주목을 모아 ‘블로거와의 대화’에서 풀고자 한다.
민주당
일시: 9월 30일(화요일)
장소: 국회 의원회관
참가자격: 모든 블로거
참가신청: gosisain@gmail.com(
2008/09/24 - [우리 강산 즐겁게 즐겁게] - '블로거와의 대화'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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