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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논객 열전

'무적 초딩' 선동하는 이외수 선생의 '외수복음'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8. 12. 23.


맞춤법 틀린 것을
비판한 것을 시작으로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
최고의 독설을 쏟아내는
소설가 이외수 선생이
이번에는 초딩들을 선동해
이명박 정부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화천에서

외계인과 교신하며
초딩들의 선지자로 나서신
이외수 선생의 말씀을 전합니다.







주> 아래 '외수복음'은 이외수 선생님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독설닷컴>에서 재편집한 것입니다. 
원문은 이외수 선생님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www.oisoo.co.kr)
 

‘외수복음’ 1장1절 말씀 - ‘포박된 자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까? 
포박된 자유가 무슨 자유입니까?



1장2절 말씀 - ‘전투 정치’ 



정치는 실종되고 전투만 남아 있는 국회.
삼류 조폭영화를 방불케 하는 의원들의 난투극이 외국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말이 좋아 관심이지 한 마디로 캐관광을 당했다는 얘기다.



‘외수복음’ 2장1절 말씀 - ‘매국매족’ 



수정된 교과서, ‘애국애족’ 대신 ‘매국매족’을?


김구선생을 테러분자라고 가르치는 세상이 왔으니
머지않아 이순신장군을 살인마라고 가르치는 세상도 오겠네.



‘외수복음’ 3장1절 말씀 - ‘무적초딩’



'노무현은 조중동과 싸우고 이명박은 초딩들과 싸운다'
풍자가 아니라 예언이었다.



'외수복음' 3장2절 말씀 - '백년지 구라'


전경들이 학교를 둘러싸고 있다.
교육이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말은 ‘쌩구라’가 되었다.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거짓전화까지 걸어 초딩들의 반발을 막으려 하지만
많은 초딩들이 바른 길을 가려는 선생님들을 보호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찌질이들에게 보내는 이외수 선생님의 송시를 전합니다.






만고불변의 찌질이들에게 보내는 이외수의 송년편지 
 


찌질이들이여
펄펄 끓는 용광로에도
얼음이 얼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날씨가 살벌하다
방안에 있어도 무릎 속으로 얼음칼이 파고 든다
쥐뿔도 모르고 나를 까대던 찌질이들이여
나는 갑자기 그대들이 측은해진다
날씨가 풀리면
키보드가 깨질 지경으로 걸판지게 붙어 보더라도
오늘 같은 날씨에는
따스하게 지내기를 빌고 싶다
그대들이 이뻐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십 년을 찾아 다닌 원수가 물에 빠졌어도
일단 건져 준 다음에
원수를 갚는 것이 인지상정이니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대한민국 어딘가에서
이 시간에도
모니터를 노려보고 있을
만고불변의 찌질이들이여
부디 근성을 길러라
아무리 혹한이 몰아쳐도
절대로 얼어 죽지 말고 버티자
허기진 배를 컵라면으로 달래면서
컵라면이 없으면 빈 컵이라도 우걱우걱 씹어대면서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꽃 피는 봄이 오는 그날까지 버티자
그리고 꽃 피는 봄이 오면
그 때도 이외수 앞에 나타나서
유치찬란한 아집과 편견을 미친 칼처럼 휘두르면서
굳세게 찌질거리자
대한민국 찌질이들의 졸무용삽을
세계만방에 과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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