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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닷컴 Inernational/박태인의 미주리 통신

한 미국 노교수가 본 오바마와 부시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1. 23.



미주리대 구내서점에 진열된 오바마 관련 책들.




(글 - 박태인, '독설닷컴' 미주리대 특파원)
 

오바마 취임식날 미국은 축제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마틴 루터킹이 공휴일부터 시작된 오바마 취임식의 열기는 미국시간으로 1월20일 오바마가 취임 선서를 하는 순간 절정에 달하였고, 200만명이 넘는 미국인들인 워싱턴 DC에 운집해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의 탄생이라는 그 순간을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미주리주립대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오마바의 취임식 모습을 학교 건물내의 있는 TV로 지켜보며, 그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저널리즘스쿨에서는 간식거리가 지급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미국의 역사적 순간 저는 함께 취임식을 지켜본 미주리주립대 퇴직 교수와 오바마와 부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전 미주리주립대 교수 Pertergardner(70)의 말입니다. 

 

"부시는 Bully(약자를 괴롭히는 사람) 이었다. 자신이 힘을 보여주고 때려주면 다른 나라들이 따라올것이라 믿었다. 그 어떤 나라도 Bully를 좋아하지 않는다. 부시는 외교정책에서 매우 파괴적인 대통령이었다. 부시는 작은 이익단체를 위해 일하였고, 그 작은 사람들조차 만족시키지 못하였다"



"현재 미국은 빚이 많다 하지만 이 빚을 갚는 것이 정부정책의 우선순위가 될 수 없다. 많은 경제 문제를 살리기 위해 오바마 임기 초기 몇 년 동안 미국의 빚은 늘어날 것이다. 프랭클린 D 루즈벨트가 했던 것처럼, 정부의 빚을 늘리는 것 이외에는 해결책이 없다. 그럼에도 지금 미국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미국인은 어려운 시기를 기꺼이 기다릴 수 있다.
오바마는 많은 세계인들에게 존경받고 있다. 이 문제는 부시 대통령이 망쳐놓은 외교정책을 다시 되돌리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미주리대 저널리즘스쿨 재학생들이 오바마 취임식을 관람하고 있다.




그밖에 저널리즘스쿨의 학부와 대학원생 과정에 재학중인 학생 몇 명에게도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Lauren(23)

"부시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실을 말하는 것에 실패하였다, 국민이게 너무 많은 거짓말을 했다.
오바마 당선이 미국인들 마음에서 인종과 종교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더 이상의 전쟁은 이제 없을 것이다, 미국 정부가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 것이다"



Luke(19)

"오바마가 부시보다 훨씬 더 잘할 것이다. 오바마의 미국을 매우 좋게 보고 있다, 낙관적이다"



Paul(20)

"오바마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악마같은 사람들에 의한 '암살'이다"



Willscott(23)

"테러 전쟁에서 부시의 전략 자체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것에 실패하였다, 그리고 리더십 또한 부족하였다."



미국 국민들은 오바마 정부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이었고, 미국을 위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부시에 대해서는 가혹한 비판과, 비난들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은 낙관적인 전망으로 자신들의 대통령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진실에 꽃이 핀다는 시사IN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