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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순 지키미 게시판/깨어나라 고봉순

MB에게 '아니오'라고 말하는 당당한 동문들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2. 1.

지난해 말, 언론노조 총파업 때
파업에 동참한 과 동문들과
'언론인 도움상회'를 만들었다.

"You bite, We bite!!!"

'네가 물어 오면, 우리도 문다
우리 중 한 명을 건드리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물어드린다'는

'언론인 도움상회'를 만들었다고 선언했다가,
학벌주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MB의 업보 탓이겠지만...




이명박 정부의 KBS 장악을 막다가
파면(양승동 김현석) 해임(성재호)당한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무기한 제작거부'에 나선 KBS 기자 PD들 중에서도 과 동문들이 여럿 있었다.
사실상의 불법 파업이기 때문에 징계를 당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손배소까지 걸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제작거부 대열에 동참한 그들이 자랑스러웠다.

기록은 기억의 어머니다.  
이들이 곧 전개될 '언론장악 악법 개정 저지' 싸움에서도
최전선에 설 것을 기대하며 사진을 올린다.
또 다시 '학벌주의자' 논란이 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도...



88학번 이내규 선배(PD, 가운데),
KBS 사원행동에서 활동하며, 회사에 제대로 찍혔다. 
언론노조 총파업 때도 휴가를 내고 집회장을 찾았다. 
(오른쪽은 김덕재 KBS PD협회장, 
왼쪽은 김형준 KBS PD협회 사무국장)  



88학번 정찬필 선배(PD, 맨 왼쪽)도 이내규 선배와 함께
KBS사원행동에서 열심히 활동했다.
다른 선배 후배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90학번 김덕원 선배(기자),
 표정이 밝다.
기자 오래하고 저런 표정 간직하기가 쉽지 않은데...



91학번 황동진 선배(기자),
황선배는 형수도 KBS 기자다.
제작거부가 장기화 되었으면,
부부가 함께 봉변을 당할 뻔 했다.



91학번 김기현 선배(기자)와 94학번 이지운(PD),
기현이형은 '어용노조'에서 극적으로 탈출해 자유 언론의 품으로 귀순했다.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그걸 만회하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참여했다.

지운이는 <시사투나잇> 마지막팀 멤버였다.
모두를 울린 종방 엔딩크레딧이 지운이 작품이었다.
'노조 있는 회사에 와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던 그는
없느니만 못한 노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93학번 윤병준(PD)이 후배인 MBC 김태호 PD와 이야기하고 있다.
병준이는 KBS 사태 당시 '인구에 회자되었던'
마르틴 니묄러의 시를 독설닷컴을 통해 유포시킨 사람이다.

병준이는 지난 여름에 고생을 많이 했다.
삐쩍 마른 몸으로 몸싸움 하느라...
빨리 KBS가 안정되어야 병준이가 장가를 갈 수 있을텐데....
걱정이다.



93학번 김성윤(PD),
 <천추태후> 조연출이라 바쁜데도 불구하고,
어렵게 집회장을 찾았다.
드라마 촬영에, 제작거부에,
얼굴이 많이 상해 보였다.



94학번 기훈석(PD),
<시사투나잇> 멤버였던 훈석이는
<시사투나잇> 폐지반대 운동에 열심이었다.
원래 좀 시니컬했는데,
비달병순씨 때문에 도가 더해졌다.
들고 있는 피켓 수준의 멘트를 입에 달고 산다.



94학번 박석형(PD)과 같은 학번 이동은(PD)
석형이는 '제작거부' 집회 때
가장 자주 봤던 후배다.
발언자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세심하게 들었다.
시사PD 스타일인데...예능국에 있다.

창원총국에 있는 동은이는
본사에 출장 왔다가
집회만 실컷 하고 내려갔다.
그것도 다 복이겠지만...



95학번 서지영(기자),
지영이는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출입기자였다.
그때 이런 날이 오리라 상상이나 했을까?
집회 때 만감이 교차했을 것 같다.



00학번 유호진(PD)
<1박2일> 막내 PD로 화면에도 자주 등장하는 유호진 PD.
방송에서는 '어리버리' 컨셉으로 등장하는데,
'제작거부'에는 단호했다.


다행이다.
KBS 사측이 굴복하면서
이들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고
'무기한 제작거부'가 마무리되어서.


기대한다.
'언론장악 악법 개정 저지 투쟁'에서도
이들이 변치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알자지라>의 자존심, '적들도 믿는다'
왜? 정확하니까.

<독설닷컴>의 자만심, '적들도 클릭한다'
왜? 궁금하니까.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지하는 '독설닷컴'은
올해도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을 막아
한나라당과 조중동과 재벌의 '방송 사영화'를 저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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