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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지키미 게시판

'YTN 사태 2백일', 언론 현실을 보여주는 사진들 (동영상 추가)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2. 6.

오늘로서 YTN 사태가 발발한지
2백일이 지났습니다.
오롯한 소신으로 2백일을 버틴
YTN 노조원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YTN 돌발영상 임장혁 팀장이
일전에 술자리에서 그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지적하고
어두운 부분을 조명해야 할 기자와 PD들이
스스로의 문제에 갇혀
자신들의 문제를 조명해 주기만을 바라고 있다.
이건 정상이 아니다."






기자가 시민을 취재하면 상식적인 사회입니다.
비상식적인 상황이 되면, 시민이 기자를 취재합니다.
PD가 시민을 촬영하면 상식적인 사회입니다.
비상식적인 상황이 되면, 시민이 PD를 촬영합니다.

기자가 기자와 경쟁하면, PD와 PD가 경쟁하면 상식적인 사회입니다.
기자가 기자를 취재하고 PD가 PD를 '지속적으로' 취재하면 비상식적인 사회입니다.
기자가 기자를 취재하는 것을 넘어서
PD가 PD를 촬영하는 것을 넘어서 함께 시위를 하면 비상식적인 사회입니다.

지금 우리사회가 그렇습니다.
사진으로 확인해 보시죠.



언론노조 총파업 집회에서
YTN 신윤정 기자(왼쪽)가 마산MBC 신은정 기자(오른쪽)를 인터뷰하고 있다.
YTN 신기자가 MBC 신기자를 인터뷰하는 동안
무대에서는 YTN 장아영 기자가 율동 공연을 했다.

이것이 우리 언론의 현실이다.



<PD수첩> '광우병편' 제작 PD에 대한 검찰의 강제 구인에 대비해
MBC 노조원들이 '사수대'를 구성해서 농성하고 있다.
MB 정부 들어서서 언론인들이 이런 쓸데 없는 고생을 수시로 하게 되었다.



YTN 박소정 기자(왼쪽)가 자신과 '닮음꼴'인 기자협회보 곽선미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한해 기자협회보 기자들은 회원사 기자들의 통사정을 들어주느라 바빴다.  



YTN 기자들이 낙하산 구본홍 사장 출근저지를 하고 있는 현장에
KBS 기자협회 기자들이 응원온 것을
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각자 세상의 어두운 곳을 찾아 취재 경쟁을 벌여야 될 기자들이...
내부 문제에 갇혀 계속 이런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시사IN 기자들도 YTN 출근저지 투쟁을 찾아 응원했다.
기자와 기자가 어깨를 걸고 '언론 자유'를 외쳤지만,
상황은 계속 나빠지고만 있다.



2008년의 마지막 순간,
KBS 젊은 기자들은 거리에 나와 'KBS 독립'을 외쳤다.
그 시간 바로 옆에서 벌어진 보신각 타종 행사를 중계한 KBS는 시민의 외침을 외면했다.  



시민(미디어몽구)이 PD를 취재하는 것을 이춘근 PD가 돕고 있다.
(이춘근 PD는 <PD수첩> '광우병편'을 제작했던 PD다.)
시민이 PD에게 하소연 하는 것이 아니라,
PD가 시민에게 하소연 하는 것이 2008년의 모습이었다.



MBC 박성제 전 노조위원장(오른쪽)이 <미디어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언론인이 언론에 호소해야 했던 한 해의 단상이다.



파면당했던 KBS사원행동 양승동 대표(왼쪽)가 KBS <시사360>의 강윤기 PD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기자가 기자를 취재하고, PD가 PD를 인터뷰하는....아주 일상적인 모습이었다.
강문기 PD는 <시사투나잇> 폐지를 반대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그 후속프로그램을 맡아 분투하고 있다.



민필규 KBS 기자협회장(오른쪽)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역시, 이제 일상적인 모습이 되었다.




<알자지라>의 자존심, '적들도 믿는다'
왜? 정확하니까.

<독설닷컴>의 자만심, '적들도 클릭한다'
왜? 궁금하니까.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지하는 '독설닷컴'은
올해도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을 막아
한나라당과 조중동과 재벌의 '방송 사영화'를 저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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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뒷담화'도 나누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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