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PD수첩> '광우병편'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보수매체를 통해서 검찰발 기사가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PD수첩> '광우병편' 제작진은 이런 기사가 사실에 근거하고 있지 않다며
이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보내왔습니다.
보수매체에 나온 각종 의혹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MBC 노조에서 보내온 보도자료를 원문 그대로 올립니다.
(보도자료를 그대로 올리는 것이기에 '발행'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계시는 블로거분과 누리꾼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BC 노조에서는 검찰이 '허위사실 유포'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표현이 조금 과할 수 있으나,
격한 논쟁의 와중에 자신들의 주장을 좀더 강하게 어필하기 위한 수사학이라 생각하시고,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여름과 마찬가지로,
검찰의 공식 발표 자료가 나오면,
그 자료도 원문 그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판단은 누리꾼 여러분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검찰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PD수첩」의 입장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이 부당한 강제 수사에 불응하자, 이제는 일부 보수 매체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PD수첩은 다음과 같이 검찰이 일부 언론을 통해 밝힌 사항들이 사실과 다름을 밝힙니다.
1. 닥터 바롯은 아레사 빈슨의 주치의가 아닐지도 모른다?
닥터 바롯은 아레사 빈슨의 주치의가 맞습니다.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로부터 소개받아 섭외한 것이며, 인터뷰를 약속하는 장면이 생생히 촬영되어 있습니다. 검찰은 닥터 바롯이 아레사 빈슨의 주치의가 아닐지 모른다고 말할 게 아니라, 아니라는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2. CJD를 vCJD로 왜곡한 증거를 발견했다?
- 검찰이 공표한대로 번역 원본을 다 확보했고 번역 전문을 다 봤다면,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가 CJD와 vCJD(인간광우병)을 계속 혼용해서 쓰고 있으며, CJD를 vCJD라는 취지로 말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검찰은 고소인인 민동석 전 차관보와 정부기관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미국에서 인간광우병 의심환자가 발생했다”고 각각 확인해 준 것은 완전히 무시해버리고 PD수첩만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무엇보다도,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는 자신이 CJD라고 말한 것은 vCJD(인간 광우병)를 의미했다는 사실을 본인이 직접 PD수첩 제작진에게 확인해 주었습니다. 검찰은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가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CJD를 vCJD라는 취지로 얘기하지 않았다는 것과 PD수첩이 이를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것을 확실히 입증하는 수사 결과를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3. 처음의 번역원본에는 could possibly have가 ‘걸렸을지도 모르는’으로 제대로 번역되었고 대본 초본에도 제대로 되었는데, 방송 대본에서는 의도적으로 ‘걸렸다’로 왜곡했다?
PD수첩이 보유하고 있는 번역원본, 대본 초본, 그리고 방송 대본에도 could possibly(~을지도 모르는) 의미가 빠진 채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PD수첩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오역하고 이를 감추려고 했다면, 인터뷰 원음에 자막을 넣는 대신 인터뷰 원음이 들리지 않도록 자막 내용을 더빙 처리를 하는 것이 더욱 쉬운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이미 작년에도 밝힌 바와 같이 일부 오역에 대해 제작진도 인정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PD수첩이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십시오.
4. 제작진은 검찰과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행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법적조치를 포함한 여러 가지 대응책을 논의 중입니다. 검찰이 흘리는 수사 내용을 그대로 받아서 ‘알려졌다’, ‘확인됐다’라며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기사를 쓰는 것은 언론사, 언론인으로서 기본을 저버리는 일입니다. 검찰이나 일부 언론도 위 내용을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들이 PD수첩이 만난 취재원들을 취재하고 PD수첩이 사실관계를 왜곡했음을 직접 입증하는 것입니다.
지난 3월 25일 PD수첩 이춘근 PD가 체포되는 언론 탄압의 상황에서 27일 한승수 총리는 "PD수첩이 광우병에 대해 완전히 조작된 거짓말을 함으로써 국민을 혼란시키고 100만 명 이상이 데모를 하게 해 사회를 어지럽혀 당연히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데 그동안 1년을 끌어왔다"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부적절하고 월권적인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이에 부응하듯, 검찰은 일부 보수 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허위사실을 흘리며 PD수첩에 대한 강압 수사 압박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엄중히 경고합니다. 검찰과 일부 언론은 더 이상 허위사실 유포를 통해 진실을 가리고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중단하십시오.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이 부당한 강제 수사에 불응하자, 이제는 일부 보수 매체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PD수첩은 다음과 같이 검찰이 일부 언론을 통해 밝힌 사항들이 사실과 다름을 밝힙니다.
1. 닥터 바롯은 아레사 빈슨의 주치의가 아닐지도 모른다?
닥터 바롯은 아레사 빈슨의 주치의가 맞습니다.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로부터 소개받아 섭외한 것이며, 인터뷰를 약속하는 장면이 생생히 촬영되어 있습니다. 검찰은 닥터 바롯이 아레사 빈슨의 주치의가 아닐지 모른다고 말할 게 아니라, 아니라는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2. CJD를 vCJD로 왜곡한 증거를 발견했다?
- 검찰이 공표한대로 번역 원본을 다 확보했고 번역 전문을 다 봤다면,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가 CJD와 vCJD(인간광우병)을 계속 혼용해서 쓰고 있으며, CJD를 vCJD라는 취지로 말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검찰은 고소인인 민동석 전 차관보와 정부기관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미국에서 인간광우병 의심환자가 발생했다”고 각각 확인해 준 것은 완전히 무시해버리고 PD수첩만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무엇보다도,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는 자신이 CJD라고 말한 것은 vCJD(인간 광우병)를 의미했다는 사실을 본인이 직접 PD수첩 제작진에게 확인해 주었습니다. 검찰은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가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CJD를 vCJD라는 취지로 얘기하지 않았다는 것과 PD수첩이 이를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것을 확실히 입증하는 수사 결과를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3. 처음의 번역원본에는 could possibly have가 ‘걸렸을지도 모르는’으로 제대로 번역되었고 대본 초본에도 제대로 되었는데, 방송 대본에서는 의도적으로 ‘걸렸다’로 왜곡했다?
PD수첩이 보유하고 있는 번역원본, 대본 초본, 그리고 방송 대본에도 could possibly(~을지도 모르는) 의미가 빠진 채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PD수첩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오역하고 이를 감추려고 했다면, 인터뷰 원음에 자막을 넣는 대신 인터뷰 원음이 들리지 않도록 자막 내용을 더빙 처리를 하는 것이 더욱 쉬운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이미 작년에도 밝힌 바와 같이 일부 오역에 대해 제작진도 인정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PD수첩이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십시오.
4. 제작진은 검찰과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행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법적조치를 포함한 여러 가지 대응책을 논의 중입니다. 검찰이 흘리는 수사 내용을 그대로 받아서 ‘알려졌다’, ‘확인됐다’라며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기사를 쓰는 것은 언론사, 언론인으로서 기본을 저버리는 일입니다. 검찰이나 일부 언론도 위 내용을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들이 PD수첩이 만난 취재원들을 취재하고 PD수첩이 사실관계를 왜곡했음을 직접 입증하는 것입니다.
지난 3월 25일 PD수첩 이춘근 PD가 체포되는 언론 탄압의 상황에서 27일 한승수 총리는 "PD수첩이 광우병에 대해 완전히 조작된 거짓말을 함으로써 국민을 혼란시키고 100만 명 이상이 데모를 하게 해 사회를 어지럽혀 당연히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데 그동안 1년을 끌어왔다"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부적절하고 월권적인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이에 부응하듯, 검찰은 일부 보수 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허위사실을 흘리며 PD수첩에 대한 강압 수사 압박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엄중히 경고합니다. 검찰과 일부 언론은 더 이상 허위사실 유포를 통해 진실을 가리고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중단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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