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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부끄러운 과거'로 되돌아가고 있다" (최문순 의원)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4. 15.

MBC 노조를 중심으로 기자와 PD들이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가운데, 일부 MBC 간부들은 내부자료를 들고 한나라당 관계자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줄을 대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 관계자가 "우리는 MBC 내부사정을 엄기영 사장만큼은 안다. MBC 사람들이 와서 다 보고해주기 때문에 다 들여다보고 있다. MBC는 스스로 무너지게 되어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권력 줄대기'가 심각하다.

일부 선배들이 회사와 후배들의 뒤통수를 치고 있는 모습을 MBC 노조와 심리적으로 가까운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들어보았다. 최 의원은 MBC 노조위원장과 MBC 사장을 역임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노조와 경영진, 양측 처지를 둘 다 경험한 것이다.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개정을 최전선에서 막고 있는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엄기영 사장이 사장 직을 걸고 MBC 독립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 최문순 민주당 의원 인터뷰



"엄기영 사장, 사장직을 걸고 MBC 독립 지켜야한다"

- 한나라당은 MBC를 노조가 경영하는 '노영회사'라고 비난한다
"그 문제와 관련해서는 MBC의 과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군사정권 시절에는 청와대 홍보수석이나 정무수석이 MBC 사장이 되고, 반대로 MBC 사장이 홍보수석이나 정무수석이 되었다. KBS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간부 인사도 정치권의 영향 아래 있었다. 사장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보도본부장은 여당 대표가 추천하고 다른 본부장들도 정치권 유력인사가 천거하는 그런 구조였다. 국정원 기조실장이 청와대 출입기자나 워싱턴 특파원 따위를 정했다.

- MBC 노조가 그런 관행을 없애고 정상적인 MBC를 상황으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힘을 얻게 되었다는 것인가?
"그렇게 볼 수 있다. 지금 MBC는 다시 그 과거로 되돌아가고 있다. 내가 노조위원장 하던 시절로 후퇴했다. 다시 군사정권 시절처럼 MBC가 정권의 방송으로 되돌아가는 것 같아 걱정이 된다. "

- 이번 인사로 노조출신이거나 친노조 성향의 간부들이 핵심 보직에서 배제되었다. 이에 대해 '최문순 지우기'라는 평가가 있는데...
"내가 사장으로 재임할 때 노조 출신이 많이 중용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결과가 나타난 것은 '상향식 인사'를 실시한 결과물이었다. 그들은 능력으로 인정받았다. 심지어 엄기영 사장도 핵심 측근으로 노조 간부 출신을 쓰고 있다."

- 신경민 앵커 교체에 대한 의견은?
"신경민 앵커는 노조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분류하자면 진보 성향의 언론인이 아니라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다. 그런 언론인에게까지 설 자리를 주지 않는 모습이 지켜보기에 한심하다."

- 김미화씨 교체에 대한 의견은?
"MBC가 지켜야 할 가치다. 반대 의견이 많았지만 도전정신을 받아들여서 어렵게 성공 모델을 만들었다. 그것을 지키지 않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버리는 것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다. 특히 MBC 라디오는 수식을 내는 곳이다. 수익을 내는 주축인 김미화씨를 경비절감을 이유로 내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 엄기영 사장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가?
"공영방송의 편집권 독립 문제는 사장의 어젠다다. BBC 등 외국의 공영방송을 보면 정부의 부당한 간섭에 대해 사장이 성명을 내거나 폭로하거나 사임하는 방식으로 저항한다. 그런데 지금은 노조 몫으로 되돌아갔다. 엄 사장이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저쪽으로 돌아선 것 같다.



MBC 소식 


- MBC 기자회는 오늘 아침 7시 경영센터 로비 피켓시위를 시작으로, 8시 방손센터 5층 침묵시위, 11시반 방송센터 로비 피켓 시위, 오후 1시 반과 5시, 두 차례에 걸쳐 보도국장실 앞 침묵시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어제(4월14일)부로 보도본부 차장이하 카메라기자 전원이 피켓시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방송 필수인력인 편집부 기자와 기자 앵커들(낮뉴스 박승진 앵커 제외)이 전원 제작거부에 동참한 가운데, MBC 신입기자들도 합류했습니다. 

- MBC 기자회는 내일(4월16일) 오전까지 경영진의 답이 없을 경우 좀더 강력한 투쟁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체적인 투쟁 방식은 오늘 오후 4시 기자 총회에서 결정합니다.

주> 미래의 MBC 기자가 되실 분들을 위해서 '오연호의 기자만들기' 강좌 안내를 첨부합니다.
(저도 강사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정이 무지하게 빡십니다. 각오하시고 오세요. ㅋㅋ)

===28기가 봄의 한가운데서 '실속'으로 찾아갑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오연호의 기자만들기>(이하 오기만) 28기 프로그램이 5월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간 강화도 오마이스쿨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8기는 <오기만>의 기존 색깔에 실속을 보탰습니다. 

세계경제위기 여파가 한국의 미디어업계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언론인 채용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 ‘좁은문’의 시대에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도서관에서 영어-상식-작문 쓰기연습을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언론사 입사의 모델을 찾아나설 것인가? <오기만> 28기에 참여한 여러분들은 오연호 담임선생님과 언론사에 입사한 <오기만> 선배들, 수강생 동료들과 함께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설 것입니다. 

물론 어젠다셋팅, 취재, 기사작성 등 골간이 되는 프로그램은 더욱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수강료는 경기불황으로 지갑이 가벼워진 여러분 부모님의 짐을 덜어드리기 위해 20만원으로 내렸습니다. 

언론인다운 언론인이 되고 싶은 젊은이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담임 선생 오연호 
  
<강좌 목표>

- 언론인다운 언론인, 기자다운 기자를 양성합니다.
- 언론사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생, 취업준비생들에게 올바른 언론관·언론인관을 제시합니다.
- 언론사 진출 및 언론현장 활동에 꼭 필요한 이론 및 실무 교육을 제공합니다.
- 언론사 진출 희망자들이 매체환경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합니다.

정원: 선착순 30명

수강료: 20만원
교제 포함: <기사쓰기의 처음과 끝> 오연호
<부동산과 계급사회> 손낙구 (1만5천원)

수강대상: 직업언론인(기자,PD,아나운서,매체창간자)을 지향하는 대학생/사회초년생

<강좌 수료 후 혜택>

- 수료자 전원에게 수료증을 드립니다.
- 수료자는 정기적으로 오연호 담임 선생님과 사회진출에 대해 상담할 수 있습니다.
- 우수 졸업생(졸업성적 10% 이내)은 오마이뉴스에서 인턴을 할 수 있습니다. 우수 졸업생이 다른 언론사에서 인턴을 원할 경우 오연호 담임 선생님이 적극 추천합니다.

* 이 강좌는 시민기자 할인규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을 가지고 계신 분은 꼭 챙겨 오십시오
*문의; 오마이스쿨(032-937-7430) , 최진섭(dream4sta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