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PD협회6 유명인들의 시상식 전후 복장 차이를 보여주는 사진들 지난주에 '한국PD대상'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맨날 PD들 초상집(집회나 시위)만 다니다가, 잔칫집(시상식)에 오니 기분이 새롭더군요. 추운 겨울 언론노조 총파업 집회 때 보았던 꼬질꼬질한 모습은 간데 없고 다들 말끔한 모습으로 시상식에 왔더군요. 저도 덩달아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시위 때 사진과 시상식 때 사진을 비교합니다. 먼저 OBS 유진영 아나운서와 방송인 한성주씨의 시상식 전후 복장부터 감상하시죠. 무대 위 의상과 무대 뒤 의상의 차이를.... OBS가 가장 예쁘다고 소문난 유진영 아나운서의 시상식-시상식 직후 사진입니다. 유진영 아나운서가 개그맨 김용만씨와 함께 사회를 보았는데, 입담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상식 복장과 평상복의 차이가 두드러져서 '직찍' 해두었습니다. 다음은 방송인.. 2009. 3. 10. 비정규직 PD가 정규직 PD와 함께 싸우는 까닭 (독립PD 이성규) 방송국에는 보이지 않는 '방송 카스트제도'가 있습니다. '스타'라는 예외적인 존재가 있기는 하지만 정규직 vs 비정규직이라는 엄연한 신분 차이가 존재합니다. 말할 것도 없이 비정규직 스텝의 처우가 열악합니다. 방송국이 생사여탈권 가지고 있어서 운신의 폭도 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언론장악 저지'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 정규직 스텝에 대한 섭섭함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 섭섭함을 극복하고 대의를 위해 함께 깃발을 올리고 있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독립PD 이성규님이 비정규직 PD들의 이런 복잡한 심경을 보여주는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이때, 서로의 어려움을 함께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 언급된 폭행 당사자분은 이번 기회에 공식.. 2009. 1. 20. 독립PD가 변희재씨에게 드리는 제안 (이성규PD) 지난 1월9일 변희재씨가 동아일보에 기고한 칼럼에 대해서 '독립PD협회'에서 반박 칼럼을 보내왔습니다. 독립PD협회 시니어멤버인 이성규 PD가 변희재씨에게 보낸 편지와 2030PD가 작성한 반박칼럼을 게재합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지한 독립PD협회의 행위에 대한 논쟁입니다. 독립PD가 변희재씨에게 드리는 제안 지난 목요일, '이달의 PD상' 심사로 목동의 PD연합회를 방문했다. 한 사람이 나를 부른다. "동아일보에 오른 변희재씨 글 읽었나요?" 변희재란 이름은 알고 있었다. 그는 애매모호한 보수적 성향의 논객(?)이다. 이상한 것들만 모아서 짜집기를 통해 궤변을 만드는 이다. 논쟁하는데 있어서 절대 패배를 시인하지 않는 100전 100패의 愚卒(우졸)이다. 그의 글을 읽어야 할 이유가 없었다. "근데요.. 2009. 1. 17. "내가 보신각 타종 행사 연출 PD였다면" (이성규, 독립PD) 오늘 아침 '독설닷컴'에서 포스팅한 '보신각 타종 행사 연출한 KBS PD를 위한 변명' 이라는 제목의 글에 이성규(독립PD)님이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댓글로 묻힐 글은 아닌 것 같아, 포스팅합니다. 제 글이 '현장 PD의 한계를 이해하자'는 것이었다면 이성규님의 글은 '그 한계를 이해하지만 이런 아쉬움이 있다'는 글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난할 때 비난하더라도, 냉정하게 따져보고 비난했으면 합니다. 글 - 이성규(독립PD) 여의도에서 자영업자 그리고 비정규직으로 방송프로그램을 제작 연출하고 있는 PD입니다. 현장 중계에 대한 독점권이 주어줬다는 것은, 독점 안에서 최소한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보신각 타종 생방송 중계는 말 그대로 그 자체가 중계입니다. 그것은 중간에서 연결자란 의미입니.. 2009. 1. 6. 노조 없는 독립 PD들도 언론노조 총파업 지지하는데... 누군가의 '위기'는 누군가의 '기회'가 되는 것이 바로 세상의 법칙입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용기있는 자들이 있습니다. 방송사 파업을 돈벌이의 기회로 활용하지 않고 당당하게 투쟁 대오에 합류한 독립 PD들의 성명서를 전합니다. 역사의 시계가 거꾸로 가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언론노조의 총파업은 더욱 확산되어야 한다. 돈 벌기를 꿈꾼다. 기업의 경제 이념은 사익이다. 즉 '돈 벌기'다. 이것은 절대 절명의 시장 자본주의 논리이다. 우리는 이것을 거부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업이 '돈 벌기'에만 급급할 때 오는 폐단을, 우리는 익히 경험해왔고 또한 알고 있다. '공익'이란 개념은 그러한 폐단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된다. 언론 미디어는 사익인가? 공익인가? .. 2008. 12. 31. 우리는 정연주에게 당했다. 그러나 정연주를 지키겠다 KBS 이사회의 정연주 사장 해임에 대해 전 언론계가 들고 일어섰지만 정작 KBS 내부에서는 조용합니다. 정연주 사장을 지킬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외주사의 수입원을 가로채고 제작비를 줄이는 정연주 사장의 외주사 운용방식 때문에 가장 크게 피해를 입었던 한국독립PD협회에서 정 사장 지킴이로 나섰습니다. 정 사장은 밉지만 그를 지키는 것이 방송독립을 지키는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이 KBS 내부의 방관자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저자의 양해를 얻어 에 올립니다. 한국독립PD협회 방송장악저지 비상대책 위원회 위원장인 이성규 PD(전 한국독립PD협회장)님이 쓴 글입니다. 새장을 박차고 나오자 공영방송 사수와 방송장악 저지는 방송인의 양심입니다. 어떻게 이야길 시작해야 할지 참 난감합니.. 2008. 8.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