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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독립2

‘축배를 드는 놈, 살 길 찾는 놈, 분노하는 놈’ (낙하산 사장 임명 이후 KBS 분위기) KBS에도 낙하산 사장이 내려왔다. 내부 반응은 세 갈래다. 놈놈놈 식으로 표현하면, 축배를 드는 놈 눈치 보며 살길 찾는 놈 분노하는 놈, 이렇게 나뉜다고 한다. 2008 베이징 올림픽, 16일간의 열전이 끝났다. 그 기간에 맞춰 정부는 KBS 장악 열전을 펼쳤다. 딱 18일 걸렸다. 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정현주 사장을 해임시켰고 올림픽 패막식에 맞춰(정확히는 선수단 귀국에 맞춰) 낙하산 사장을 임명시켰다. KBS 기자들과 PD들이 막아섰지만 중과부적이었다. 중간에서 기만적인 ‘같기도 투쟁(이것은 막는 것도 아니고 안 막는 것도 아니여~)’을 펼친 KBS 노조 때문에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은 정부의 낙하산 사장 임명을 막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사원들이 부지기수로 다쳤다. 갈비뼈가 금.. 2008. 8. 29.
공영방송 KBS를 지키는 160개의 양심 (중계) KBS에서 울리는 양심의 소리 6편 올림픽이 한창입니다. 한국 선수들의 금메달 사냥이 본격화 되면서, 올림픽 중계도 탄력을 받아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은 좀 다른 중계를 해보려고 합니다. 언론 장악을 위한 정부의 KBS 접수 작전과 이에 막으려는 KBS 내부 기자 PD 등 직원들의 움직임을 중계하려고 합니다. 그 중계의 일환으로 KBS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호소문을 ‘KBS독립 특설링’ 게시판을 통해 중계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사이버 대자보’ 기능을 해보려고 합니다) 여섯 번째로 올리는 글은 입사 6년 차 이하 PD 160명이 KBS 사내 게시판에 올린 성명서입니다. 이런 성명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의 방송장악을 막으려는 총의가 모이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기 때문입니다. 성.. 2008.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