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백제전3 '세계대백제전'에서 꼭 가봐야 할 10대 행사 올해 열릴 전국 축제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행사는 단연 세계대백제전이다. 축제 예산만 240억원, 일단 규모로서 다른 축제를 압도한다. 김명곤·이창동 등 전직 문화관광부 장관이 개막식 총감독과 영상 자문역으로 축제에 관여하고, 김광림·박근형 등 당대 최고의 연출가들이 공연을 맡았다. 이 정도면 ‘전국구’ 행사다. 지난해 신종플루 때문에 열리지 못했던 ‘2010 세계대백제전’은 9월18일부터 10월17일까지 옛 백제 수도인 공주(웅진)·부여(사비)를 비롯해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대백제전은 ‘백제문화제’의 명맥을 이은 행사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첫 행사의 흑백사진을 보고 울컥했다. 전후 끼니도 잇기 힘든 시절 도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백제 충신과 낙화암에서 몸을 던진 궁녀들의 영혼을 위로했.. 2010. 9. 16. '세계대백제전' 성공을 위한 열 가지 아이디어 9월18일~10월17일 '세계대백제전'이 백제의 마지막 왕도였던 웅진(공주)과 사비(부여)에서 열립니다. 예산규모가 240억원이나 되는 행사여서 관심 있게 보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24억원 행사같은 느낌이 듭니다. 예술감독도 만나봤고 정무부지사도 만나봤고 사무총장도 만나 봤는데... 조언을 해달라고 해서 해주긴 해줬는데... 구현이 될지... 어제 행사장 관람하고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에... (한 기자분은 두 번 왔는데 여전히 감흥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축제 전문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짱구를 굴려봤습니다. 나중에라도 참고하라는 의미로 블로그에 정리해 남깁니다. 세계대백제전 조언 1) '일본인이 사랑한 백제'에 주목해라. 백제에 대해 애잔한 정서가 있는 일본 사람들을 공략해라. 그리고 그들이 감동한 포.. 2010. 8. 15. 졸속으로 만든 지역축제, 졸속으로 사라진다 지방권력 이동으로 지방 문화권력도 이동 6월2일 한나라당이 참패하면서 여러 곳에서 지방권력이 야당으로 이전되었다. 급작스러운 권력의 이동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지방 문화예술계 역시 홍역을 앓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 축제가 단체장 생각에 좌우되어 정치논리에 따라 흥하기도 하고 쇠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7월1일부터 집무를 시작한 새로운 지방 수장들은 난립한 지역 축제의 구조조정에 나섰다. 여기에 경기도 성남시의 지방채 지불유예 선언도 한몫했다. 지방자치단체 재정이 파탄 위기라는 언론 보도가 거푸 나가자 신임 단체장들은 맨 먼저 지역 문화예술 축제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 작업에 들어갔다. 지역 축제 죽이기에 행정안전부도 가세했다.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해 지역 축제에 대한 투자·융자 심사 범위를 5억원 이상에서 .. 2010.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