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찬8 백년 동안의 충절, 손자가 정리하다 언론인권재단 안병찬 이사장님은 영원한 현역 기자입니다. 월남전 마지막 종군기자로 철수하는 미군 군함 위에서 마지막 기사를 송고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시사저널 때 고문으로 모셨습니다. 제작년에 '안병찬의 기자질 46년'이라는 블로그를 만드시기도 했는데, 간혹 시사IN에 기고를 하기도 하십니다.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지지만, 노기자는 죽지 않고 기록합니다. 안 이사장님이 필생의 역작을 내놓으셨습니다. 바로 조부인 안숙 선생의 한문 일기를 한글본으로 펴낸 것입니다. 안숙 선생은 경술국치 때 자결하신 분입니다. 자결 100년 만에 손자에 의해서 그 뜻이 전해지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오호라! 사람의 태어남에는 반드시 죽음이 있는데/ 그 죽음이 진실로 마땅히 죽어야 할 자리에서 죽을 수 있다면/ 그 죽음은 도.. 2010. 11. 18. 요즘 대만에서 엉터리 한국말이 유행하는 이유 에서는 내공 있는, 혹은 사연 많은 분들을 블로거로 데뷔시키는 '블로거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최신 포스팅을 소개하는 을 연재합니다. '대만에서 야친으로 살아남기' 그후 이야기 요즘 대만에서 엉터리 한국말이 유행하는 이유 (글 - 정다운, 기획 - 고재열) 주> 정다운 님은 현재 대만에서 '쑹야친'이라는 이름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로 CF를 찍고 쇼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데 조만간 드라마에도 출연할 예정입니다. 정다운 님은 '대만에서 야친으로 살아남기'라는 제목으로 대만 연예계 데뷔기와 대만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엉터리 한국말에 놀라다 요 며칠 동안 비도 자주오고 지진도 약하게 한번 나더니 추석 무렵에는 강한 태풍인 ‘실라.. 2008. 10. 15. '블로거와의 대화' 최문순편 (최희윤님) 독설닷컴이 기획하고 몽박브라더스(몽구+박형준)가 진행한 '블로거와의 대화' 1편 최문순 의원과의 만남이 어제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와 독설닷컴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되었지만 홍보가 부족해 못보신 분들이 많습니다. 참석한 블로거들의 리뷰를 올립니다. 보시고 현장 분위기를 느끼시기를... (글 - 최희윤, 기획 - 고재열) 매일같이 들어가는 독설닷컴에서 '블로거와의 대화'를 제안한다고 했다. 첫 상대는 민주당 최문순 의원. 솔직히 갈까말까 고민 엄청했다. 정말 엄청난 '포스'를 내뿜는 블로거들이 많이 참석한다고 했으니까.. 일단 창천향로 박형준형 미디어몽구 성환이형. 독설닷컴 '인턴블로거' 최재혁씨 그리고 기자만 46년으로 정말 엄청난 내공을 소유한 안병찬 이사장님 기타 등등. 고작 촛불집회때 인터넷중계 스텝.. 2008. 10. 1. '블로거와의 대화' 최문순편 리뷰 (한유나님) 독설닷컴이 기획하고 몽박브라더스(몽구+박형준)가 진행한 '블로거와의 대화' 1편 최문순 의원과의 만남이 어제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와 독설닷컴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되었지만 홍보가 부족해 못보신 분들이 많습니다. 참석한 블로거들의 리뷰를 올립니다. 보시고 현장 분위기를 느끼시기를... (글 - 한유나, 기획 - 고재열) 블로거와의 대화 - 최문순 의원 편 동원됐다. 독닷님의 말씀에 따르면 그렇다. ㅋㅋ 어찌됐든 난 블로거들이 대화하는 거 구경할 요량으로 간 거였는데, 내 자리도 친절히 마련... (재혁님이 만드셨다고, 감사~) 되어 있었다는 후후후후 ;; 주저리 주저리 쓸 게 많았는데, 모기가 무는 관계로 짧게 쓰고 자련다. 1. 누구심? 일단 지각이다. 의원회관에서 신분증을 요구해서 지갑을 들춰보니 안 .. 2008. 10. 1. '유능제강', 엄기영의 부드러운 선전포고 어제 ‘블로거와의 대화’ 첫 번째 순서로 민주당 최문순 의원과 만났습니다. 두 시간 동안 나눈 이야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정부의 무도한 방송장악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YTN KBS MBC, 이 세 곳의 수장들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방송사 사장이라는 자리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비슷한 시기에 함께 방송기자 생활을 한 후배로서 YTN 구본홍, KBS 이병순, MBC 엄기영에 대해서 냉정하게 평해주기를, 따끔하게 충고해 주기를 부탁했습니다. 최 의원은 방송사 사장은 해당 방송사의 정치적 경제적 독립의 상징이라며 그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엄혹한 시기에 중책을 맡은 YTN KBS MBC 사장, 이들에 대한 최 의원의 품평과 단상은 이랬습니다. KBS 이병순 사장, “누구냐 넌?” 일단, KBS 이병순.. 2008. 10. 1. 46년차 기자, 블로거들과 계급장 떼고 붙는다 오늘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독설닷컴’이 기획하고 ‘몽박 브라더스’가 진행하고 블로거들이 함께 하는 ‘블로거와의 대화’가 열립니다. ‘블로거와의 대화’ 첫 번째 대화 상대는 민주당 최문순 의원입니다. 최의원과 함께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 문제를 집중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독설닷컴'의 야심찬 프로젝트, '블로거와의 대화'가 오늘 열립니다. (별로 관심은 없는 것 같은데, 저는 무지 재밌습니다.ㅋㅋ) 첫 대화 상대로 민주당 최문순 의원을 초청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블로거와의 대화’는 과 개인방송 신대륙, 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참가자 중에 가장 관심을 모으는 사람은 블로그 의 주인공 안병찬 언론인권센터 이사장입니다. 안 이사장님은 순수하게 블로거 자격으로 오늘 대화에 .. 2008. 9. 30. 37년 선배 기자와 영화관에 간 이유 연애하는 것 같다. 거의 매일 전화가 걸려온다. 거의 매일 이메일이 들어온다. 이거 어때 저거 어때 물어보는 것 투성이다.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요구하는 것도 많다. 연애가 아니다. 상대는 기자 37년 선배인 안병찬 언론인권센터 이사장이다. 최근 나의 권유로 블로그 을 시작한 그는 이것저것 요구가 많다. 솔직히 많이 귀찮다. 시사IN 기사도 써야 하고, 블로그도 운영해야 해서 이만저만 바쁜 게 아니다. 그래도 흔쾌히 들어준다. 그의 의욕 때문이다. 현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그의 강력한 ‘기자 회귀 본능’을 무시할 수 없어서다. 베트남전 종군 기자로 패망 직전 최후까지 남았던 한국 기자였던 그는 타고는 현장기자다. (기자직에 대한 그의 로망은 ‘어느 70대 노기자의 자기 부고기사’를 통해 느낄 수 있다.. 2008. 9. 17. 어느 70대 노 기자의 자기 부고기사 여기 어느 노 기자가 쓴 자기 부고 기사를 한 편 올립니다. 물론 이 기사는 '가상 기사'입니다. 그는 살아있는 기자입니다. 자신의 죽음마저 기록해 보겠다는 그 불굴의 ‘기록 정신’을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부고 기사를 쓰신 분은 안병찬 언론인권센터이사장입니다. 그 전에는 경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치셨고 그 전에는 주간과 고문으로 일하셨고 (이때 저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안주간님’으로 부릅니다) 그 전에는 한국일보 기자로 일하셨습니다. 우리 업계에서는 ‘베트남전 최후 종군기자’로 유명합니다. 학교에서 은퇴하신 뒤에서 스스로를 ‘르포르타주 저널리스트’로 명명하시고 지금도 취재를 계속 열심히 하시고 계십니다. 요즘도 그는 관훈클럽 3층 기자실에 매일 출근하고 있습.. 2008.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