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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6

기자들이 또 맞았습니다 요즘 기자들 많이 맞습니다. 전생에 업보들이 많아서일까요? 촛불집회 현장에서 취재하다가 부지기수로 얻어맞고 있습니다. 시사IN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한겨레 경향 MBC KBS... 그 와중에도 경찰은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사 기자들만 골라서 때립니다. 집회 현장에서만 맞는 것이 아닙니다. 안방에서도 맞습니다. YTN 기자들은 날치기 주주총회를 막는 과정에서 용역직원들에게 맞아 두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아! 한 명은 회사 밖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얻어맞았군요) YTN을 취재하다 저도 '맞을 뻔'했는데, 안타깝게 제대로 맞지 못했습니다. 못난 본능이 날아오는 주먹(인지 손바닥인지)를 피하게 만들었습니다. 기자가 맞는 것이, 참 흔해졌습니다. 오늘 정연주 사장 해임안을 가결시키려는 KBS 이사회 회의장 밖에서도.. 2008. 8. 8.
정연주 사장 "역사에 대한 낙관을 버리지 맙시다" 정부의 KBS 장악 3단계 시나리오 정연주 몰아내고 낙하산 내려보내고 예산으로 확 틀어쥔다 KBS 노조위원장을 지낸 현상윤 PD ‘공정 방송 죽이기’ 시나리오가 3부작 대하드라마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1단계는 정연주 사장에 대한 해임안 처리다. 8월15일을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 2단계는 낙하산 사장 투입이다. 누가 낙하산으로 내려올 지까지 이미 얘기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 3단계는 ‘국가기간방송법’ 제정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기능을 대부분 상실하고 정권에 편향된 방송이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PD연합회 최용수 정책실장은 이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검찰이 기어이 정연주 사장을 기소할 것이다. 앞으로 감사원이 감사.. 2008. 7. 29.
방송장악 수수방관 KBS 노조에 국민들이 뿔났다 이명박 정부가 기획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연출하고 한나라당이 제작하는 블록버스터 호러 영화 ‘공정 방송 죽이기’가 곧 개봉될 예정이다. 정부의 KBS 장악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막아야 할 KBS 노조는 뒷짐을 지고 있다. KBS를 지키기 위해 온 시민들은 노조의 이런 무성의한 태도에 잔뜩 뿔이 나 있는 상태다. 요즘 여의도에 블록버스터급 호러 영화 시나리오가 한 편 돌아다니고 있다. ‘공정 방송 죽이기’라는 가제가 붙은 이 시나리오는 청와대가 기획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연출하고 한나라당이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방송가에서는 누가 다음 KBS 사장으로 내정되었는지, 이미 캐스팅까지 완료되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 남량특집 공포영화가 현실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7월24일, ‘민언련’ ‘언론.. 2008. 7. 29.
한 KBS PD가 내게 들려준 시 다음은 우리다 - 마르틴 니묄로 -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국민의 방송’ KBS에는 옛날 옛적부터 구전되는 농담이 하나 있다. ‘KBS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농담이다. ‘1/3은 열심히 쉬고 있고, 1/3은 남이 일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고(그래서 쉬는 사람만 못하고), 그리고 나머지 1/3만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KBS의 방만한 경영을 비꼰 농담인데, 요.. 2008.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