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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논객 열전/진중권을 읽는다

진중권과 황지우를 위한 제자들의 감동적인 퍼포먼스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9. 10.


정부의 어설픈 뒷공작에 의해 탄압받고 있는 진중권과 황지우,
그들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타당한 방법은 바로 제자들의 평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중앙대 제자들은 진중권 교수를 위한 '마지막 수업'을 준비했다. 
진 교수 해촉을 반대하며 총장실 항의방문을 했던 이들에 대해서 학교측은 징계 발표를 하기도 했다.
진 교수는 "제발 제자들은 건드리지 말아달라"라며 눈물의 호소를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제자들은 황지우 전 총장을 위해 농성을 벌이고 있고 총장실 항의방문을 벌일 예정이다.
그에게 강사직이라도 허락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미 한예종 제자들은 여름에 '자유예술캠프'를 열어 황 전 총장의 강의를 개설한 바 있다.

진중권과 황지우의 문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다.
지치지 말고.
오늘 내일 있는 관련 행사 보도자료를 올린다. 


P.S. 강단에서 밀려난 진중권 교수와 황지우 총장을 위해 '시민대학'을 열어보면 어떨지...




 
(보도자료)
진중권 교수를 위한 '마지막 수업'

안녕하십니까?
 
지난 9월 4일 금요일 오후 4시 대학본부는 진중권교수 재임용거부 항의 집회에 참가하였던 학생 중 이지열 총학생회장을 포함한 총 4인을 부총장실로 소환하여 상벌위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상벌위원회는 해당학생들에 대하여 “징계 사안 없음”의 판결을 내렸고, 이로서 학생들의 무고함은 학교본부에 의해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대학본부측의 징계시도가 무산된 데 힘입어 <진중권교수 재임용과 학생처벌시도 규탄을 위한 비대위>는 9월 11일 금요일 5시 진중권 전 독문과 겸임교수를 초대하여 특별강연 <마지막 수업> 개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진중권교수는 ‘화가의 자화상’이란 제목으로 다양한 화가들의 자화상을 통해 위대했던 작가들의 삶의 애환과 철학을 들려줄 예정이며,강연은 서라벌홀 2306 강의실에서 진행됩니다. 강연 이후에는 자이언트 농구장에서 ‘진중권 교수와 함께하는 강연 뒷풀이’가 진행됩니다.
뒷풀이 주점에는 학생들이 진중권교수에게 보내는 깜짝 영상을 비롯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기자분들의 많은 취재 부탁드립니다.
 

일시: 2009년 9월 11일 오후 5시
 
장소: 중앙대학교(흑석) 서라벌홀 2306 강의실 및 자이언트 농구장





한예종 전 총장 황지우 시간강사 위촉 불허에 항의하는
기자회견 및 총장실 항의 방문

 


시행 날짜 : 2009년 9월 10일 목요일 오후 1시
 
발신 : 한국예술종합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수신 : 각 언론사 담당 기자

1. 안녕하십니까. 귀하와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2. 소위 “한예종 사태”라 불리는 한예종에 대한 문화부의 부당한 처사에 대해서는 잘 아실거라 사료됩니다.
 
3. 지난 5월 25일 본교 교수 143명 전원이 결의해 ‘부당한 감사결과 처분 철회 요청’을 유인촌 장관에게 전달했음에도,
    황지우 총장의 항의성 사표는 수리가 되었으며, 이후 부당하게 교수직까지 박탈당하셨습니다.
    이후 황지우 선생님은 방학동안 진행된 자유예술대학에서조차 학교 밖으로 쫓겨나서 학생들을 만나야만 했습니다.

4. 이번 2학기에 황지우 선생님은 시간강사 자격으로라도 수업을 하기 위해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강사 등록을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뒤 본교 교무과에서는 서사창작과 조교실에 전화를 걸어서 “이론과 축소 및 협동과정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황지우 선생님의 교수 지위 확인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황지우 선생님의 강의 불허를 통보했습니다.

5. 그러나 학교 조항 어디를 찾아보아도 소송 진행 중인 사람이 시간강사를 할 수 없다는 조항은 없으며, 또한 시간강사자격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감사사태를 언급한 것으로 보아서, 이번 상황은 문화부의 부당한 감사결과를 학내에서 그대로 실현시키겠다는 학교 본부 측의 의지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6. 이러한 학교 본부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여 본교 학생들은 온-오프라인 상에서 릴레이 성명을 이어가고
    학내에서 텐트농성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학교 본부 측의 태도는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7. 이에 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9월 10일(목)에 교내 집회를 가진 뒤 총장실을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세부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시 : 9월 10일 (목) 12시~
 
장소 :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 캠퍼스 본부동 앞

12시~1시 : 학생들의 황지우 시 낭독 및 자유발언
 
1시~ 1시 30분 :
- 총학생회 비대위 성명 낭독
- 서사창작과 학생회 성명 낭독
- 개인 발언 : 1인 텐트시위자 김성희 학생
- 전국예술계열대학생연합 집행위원장 연대발언
- 진중권 교수 재임용과 학생징계 철회를 위한 중앙대 비대위 연대발언

1시 40분~ : 총장실 항의방문

8. 현재 한예종 사태의 진행 정도와 학교 본부 측이 보이는 비상식적인 태도,
    정확한 사실 관계를 적극적으로 보도해주시기를 귀 언론사와 귀하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