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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닷컴 캠페인

'촛불집회' 대신 '부채집회'를 제안합니다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8. 7. 31.



사용자 삽입 이미지



YTN 낙하산 사장을 날리는 '부채집회'를 제안합니다. 



방금 현덕수 전 노조위원장으로부터 문자를 받았습니다.
대의원대회 결과로
박경석 위원장 사퇴와 
조합원 투표 부결,
그리고 출근저지 투쟁 재개가 결정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YTN 노조가 국민과 함께 다시 출발하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이에 함께 지지해 주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새롭게 '부채집회'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오늘 얼핏 제안해 보았더니 반응이 괜찮던데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촛불 대신 부채를 드는 것입니다.


<독설닷컴>에서는 '우리 강산 즐겁게 즐겁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촛불주, 나우콤 주식 사기 운동'을 벌여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우리 강산 즐겁게 즐겁게' 2호 캠페인으로
'부채집회'를 제안합니다.


먼저 YTN 구본홍 낙하산 사장을 날릴 '부채집회'를
YTN에서 열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하나의 부채로 만들 수 있는 바람은 미약하지만
하나가 된 부채는 태풍이 되고 폭풍이 되어
낙하산 사장을 날려버릴 것입니다.


다양한 부채를 들고 와서 함께 펴면
그것이 좋은 비주얼 요소가 되어
기사화에도 유리할 것입니다.
소강국면인 촛불집회를
다시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촛불을 들기에는 요즘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더운 날씨에 촛불까지 켠다는 것은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옆 사람까지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부채집회'는 옆 사람을 즐겁게 합니다.
서로 부채질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사람끼리 '언론 자유'를 위해 서로 부채질을 해준다면,
그 모습이 아름답지 않을까요?


촛불집회가 다시 격앙되고 있는데
부채질로 그 불길을 바로잡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고생하는 전경들에게도 부채질 좀 해주고요.


이왕하는 싸움, 즐겁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일단 YTN 앞에서 부채를 펴고,
KBS와 MBC 앞에서도 부채를 펴보도록 하지요.
재미있는 그림이 나올 것입니다.


7월31일 저녁 7시,  YTN 노조 대의원 대회가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끝나고 노조원들이 합류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예쁜 부채들 하나씩 들고 모여 보면 어떨까요?



사족) 이 글, 부채장사들의 사주를 받고 쓰는 글은 아닙니다. ㅋㅋ
양초공장 사장님이 미워서 쓰는 것도 아니구요. ㅋㅋ


이 글, 아고라나 커뮤니티를 통해 많이 퍼뜨려 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