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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닷컴 캠페인

YTN 조승호 기자를 지켜주고 싶습니다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8. 11. 23.


주말 내내 전화를 돌리고
이메일을 보내느라 바빴습니다.

'YTN 해직기자 조승호 후원회'를
조직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후원회' 조직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공개 모집으로 전환합니다.

혹시 주변에

'고대 신방과' 졸업하신 분이 계시면
내용을 전달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의 방송 장악에 맞서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을 벌이다 YTN 기자 6명이 해직당했습니다.  
그 중에는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87학번 조승호 교우도 있습니다. 
이에 교우들로 구성된 '조승호 기자 후원회’를 조직하려고 합니다.



조승호 기자는 YTN 기자들에게 ‘기자들의 표상’으로 꼽히던 기자였습니다.
동료 기자가 조승호 기자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옮깁니다. 

 

"조승호 기자요. 홍수 났을 때 하루 20번씩 4일 동안 80번 전화연결하면서도 묵묵히 일한 기자예요. 승호 그렇게 일한 사람이예요. 그리고 (노)종면이가 ‘돌발영상’ 만들었잖아요. ‘돌발영상’ 덕에 YTN 가치가 500억 이상 올랐을 거예요. 이 사람들 덕분에 우리가 여기까지 왔는데 왜 이 사람을 잘라요.”



YTN 기자들의 말에 따르면
조승호 기자는 최근 회사 담당자로부터 물리적 폭행과 인격적 모욕을 당하고
그 충격에 잠시 요양 중이라고 합니다.
그가 심기일전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교우들이 도왔으면 합니다.



얼마 전 조승호 선배는 제게
'YTN에 대한 국민과 고기자의 애정에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겠습니다 - 조승호' 라고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언론사 대량 해직자의 경우
안타깝게도 조귀 복귀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저처럼 함께 시사IN을 창간해서 대안을 찾는 경우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YTN 동료들이 ‘희망펀드’를 모금해서 임금을 보전해준다고 하지만 임시변통일 뿐입니다.
조승호 기자가 끝까지 버틸 수 있는 언덕이 필요합니다.
그 언덕을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교우들이 만들어 주었으면 해서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언론인과 언론학자들로 후원회를 구성하려고 합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에서는 YTN 해직 기자를 돕기 위해
기자 1명 당 백명의 후원자를 두는 해직기자 후원회를 조직하고 있습니다.
일단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인 조승호 기자는 교우들이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에서 , 긴급 후원회를 제안합니다.



이번에 조직된 후원회는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소속 교우들을 돕는 활동도
함께 펼칠 계획입니다.
11월24일로 예정된 KBS 노동조합 선거에서 개혁후보가 질 경우
KBS 사원행동 교우들의 대량 징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후원회 활동을 위해
연락을 맡아줄 간사단을 조직하고
간사들을 통해 동참할 교우들을 모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간사를 통해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신문 / 방송 / 오프라인매체 (신문 방송 제외) / 온라인매체 / 언론학자 / 언론 유관단체 / 비언론 / 지역 / 해외 등으로 나눠 간사를 두려고 합니다.



후원 계좌는 따로 만들지 않고 전국언론노동조합 공식계좌를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YTN 해직기자 후원을 위한 언론노조 공식계좌는
056-01-1307349(농협) / 407501-01-135697(국민은행) / 035-067388-01-011(기업은행)입니다(예금주 : 전국언론노동조합).
후원은 이 계좌로 개별적으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 계자로 후원해주시면 조승호 기자 뿐만아니라 YTN 해직기자 6명이 도움을 받게 됩니다.)



‘조승호 기자’는 고대 신방과 교우들이 지켜주었으면 합니다.
목표는 백명입니다.
후원회에 가입하시겠습니까?
가입 여부는 gosisain@gmail.com(고재열, <시사IN>, 93학번)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주변 교우들에게도 전달 부탁드립니다.)



가입 의사가 있으신 분은
조승호 기자에게 전하는 격려의 한 마디도 부탁드립니다.
간사단이 구성되면 조승호 기자를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해서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