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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닷컴 캠페인

독설닷컴이 '이달의 악플러'를 선정하는 이유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8. 8. 2.


지난 7월 한 달간 <고재열의 독설닷컴>에 약 125만 명의 누리꾼이 찾아주셨습니다. 그 분들과 ‘1인 미디어’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을 했습니다. 함께 HID의 불법 용역계약을 파헤쳤고 조중동이 왜곡한 시위보도의 진실을 밝혔습니다. ‘촛불주 나우콤 주식 사기’ 운동도 함께 해서 주가를 25% 가량 상승시켰고 ‘촛불집회’ 대신 새롭게 ‘부채집회’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한 달간이 9년여의 기자생활 중에 가장 박진감 있었던 한 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 달 동안 일어났던 일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독설닷컴>에서는 8월에도 다양한 실험을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인턴기자를 한 명 선발해 블로그 관리를 좀 더 체계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계속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7월 방문객 1백만 명 돌파 기념으로 실시했던
<고재열의 독설닷컴> 감사 이벤트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선정되신 분에게는 나우콤 주식 10주를 살 수 있는 4만원을 송금해 드리겠습니다.
제 메일(gosisain@gmail.com)로 계좌번호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베스트 제보상 : ‘고미’님


‘고미’님은 YTN 구본홍 낙하산 사장의 출근 저지를 최초로 하신 분입니다. YTN 노동조합이 구본홍씨의 출근 사실을 모르고 있을 때 몸을 던져 구씨의 출근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비밀 댓글로 <독설닷컴>에 알려 오셨습니다. <독설닷컴>에서는 이 내용을 기사화했고 이 기사는 7월 넷째 주 ‘블로거특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고미’님은 지금도 아침 저녁으로 YTN에 가서 낙하산 사장 저지 투쟁에 함께 하고 계십니다.   


* 베스트 제안상 : ‘진실의 힘’님


‘진실의 힘’님은 <PD수첩> 기사와 관련해 여러 가지 제안과 제보를 메일과 문자를 통해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독설닷컴>은 <PD수첩>과 관련해서는 어떤 언론사보다 빨리, 차별화된 보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에도 ‘진실의 힘’님께서 깜짝 놀랄만한 제보를 해주신다고 했으니, 기대해 보겠습니다.


* 베스트 댓글상 : ‘나비효과’님


베스트 댓글상은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입니다. 그러던 차에 ‘나비효과’님이 혜성처럼 나타나서 게시판을 평정해 주셨습니다. <PD수첩> 보도와 관련해 진행되는 논쟁에 대해 ‘나비효과’님은 전문 지식과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논리를 전개해 주셨습니다. 제 대신 악역을 맡아 주신 것에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 스피드 댓글상 : ‘불닭’군


스피드 댓글상은 최근 거의 모든 글에서 댓글 1위를 기록한 ‘불닭’군이 주인공입니다. 불닭군은 주야로 가리지 않고 글을 올리는 <독설닷컴>을 호시탐탐 감시하고 있다가 글을 올릴 때마다 댓글을 맨 먼저 올려 주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댓글이 전무 한 문장이라는 것이고, 기특한 점은 1위를 놓쳐도 댓글은 달아놓는다는 점입니다. 이벤트가 끝났어도 계속 적극적으로 ‘댓글놀이’를 즐겨주기를 부탁합니다.


* 아차상 / 최다 댓글상 : ‘투르크’놈


아차상은 최다 댓글상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댓글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8월1일 집계)


1위 - 투르크, 총 76건 3만1361자(원고지 154.7장)
2위 - 기찬펜, 총 60건 1만2351자(원고지 66.5매)
공동 3위 - ‘원조 행인’과 ‘연습생’, 총 45건
5위 - ‘궁금증’, 총 41건
꾸준히 댓글을 달아주셨던 ‘실비단안개’님은 총 38건이었습니다.


주로 제가 쓴 글에 대해 부정적인 글을 쓰신 분이 상위권에 많았습니다. 상위 5명 중에서 ‘연습생’님을 제외한 4명이 모두 반대 의견을 주로 올리시는 분이었습니다. 적극적인 관심 보여드린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1위를 한 ‘투르크’놈에게는 상을 준다는 좋은 소식과 함께 안 좋은 소식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안 좋은 소식은 ‘투르크’놈의 IP를 차단했다는 점입니다. ‘투르크’놈의 잘못은 댓글에 욕설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독설닷컴> 운영 규정은 욕설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제 욕을 했는데, 제가 욕을 참아줄 만큼 인격수양이 덜되어 있기 때문에, 부득불 '투르크'놈을 방출하겠습니다. 그러나 그가 최다 댓글을 달았다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기에 시상하겠습니다.
 

‘투르크’놈의 IP를 공개하라는 분이 있어 공개합니다.
58.232.204.137
121.164.151.212
저도 어떤 놈인지 궁금합니다.
청와대나 검찰 IP라면 재밌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역시 아이디를 바꿔가며 욕설을 한 211.225.41.18 과
계속 '비밀댓글'로 깐죽거리는 220.77.55.209/220.77.55.159 도 IP 차단했습니다.

이 분들 소속도 궁금하군요)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명씩 ‘이달의 악플러’를 선정해서 방출하려고 합니다. 사실 ‘악플러’는 블로그의 ‘필요악’입니다. 그로 인해서 우호적인 분들이 그들을 꾸짖는 댓글을 올리면서 게시판에 생기가 돌게 됩니다. 그러나 ‘음참악플’의 심정으로 이들을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그들 때문에 선한 의도를 가지신 분까지 격앙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관심 감사드립니다.
<독설닷컴> 인턴기자 모집에도 많은 응모 부탁드립니다.
블로그를 통해 올리는 수입이 없기 때문에 보수는 적을 수 있습니다.
보통 언론사 인턴의 1/3~1/2 수준 밖에 안될 것입니다.
대신 장점은 재택근무라는 점, 제 얼굴을 보지 않고도 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위의 메일로 자신을 소개하는 글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선착순은 아니지만, 적당한 분이 나오시면 공지하고 그만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