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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 하자보수팀

서울중앙지검 김기동 특수1부장을 위한 시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10. 4. 14.



한명숙 전 총리 2차 수사를 주도하고 있는 사람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김기동 검사입니다.
이 분의 이력이 화려합니다. 
BBK 사기 사건,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 사건, MB 사돈인 효성그룹 비자금 관련 수사...   
MB 관련 주요 사건은 거의 다 맡았는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대부분 무혐의 처리를 했습니다.  

건드리는 수사마다 수사를 발로 하는지... 결과가 흐지부지 됩니다.  
그러고도 특수1부 부부장검사에서 특수3부장을 거쳐 특수1부장으로 영전했습니다. 
이렇게 승승장구 하고 있는 그가 다시 한 전 총리를 겨냥했습니다. 
벌써 이 수사에 대해서 '별건수사' 논쟁이 일고 있지요.  

이거 이 정도면 반칙 아닌가요? 
혼자 공을 독식하면 다른 검사들은 언제 아부하라고....
이미 충분히 공을 세운 그가 공을 탐하는 것을 보고 
시상이 마구 떠올라 한 수 적어 보았습니다.    



'여수장김중문시' 

귀신같은 수사는 하늘의 이치를 다했고 
신묘한 우김은 땅의 이치를 다하였으니 
BBK 도곡동땅... MB 면죄부 수사로 공이 이미 높으니 
원컨대 만족함을 알고 수사를 그만두기를 바라노라 




주> 다음은 시사IN 정희상 기자의 김기동 관련 기사 일부입니다.  



BBK 사건 수사팀 관련자들은 그 후 어떤 길을 밟았을까.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검찰 안에서는 BBK 사건 수사팀이 걸어온 길을 보면서 대선 전에 정치적 사건을 맡아서 대체 무슨 역할을 했기에 저런 보은을 받느냐고 수군거릴 정도로 잘나가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MB가 무척 고마워할 그 무언가가 있지 않고서는 쉽사리 납득하기 어려운 승진과 영전이 많다는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BBK 수사 라인 검사 대부분은 현 정부 들어 승승장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당시 정상명 검찰총장 밑에 있던 정동기 대검 차장은 BBK 사건 무혐의 결론을 낸 뒤 곧바로 이명박 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했다. 이어 MB 정부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들어갔다. 현재 그는 정부법무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전 정권의 대검 차장이라는 점에서 그가 이명박 정권과 운명을 같이하며 승승장구하게 된 배경을 놓고 검찰 내에서는 적잖은 뒷말이 오간다. 

BBK 사건 수사를 실무지휘했던 김홍일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최재경 특수1부장, 그리고 특수1부 김기동 부부장은 'BBK 사건 면죄부 삼총사'로 꼽힌다. 현 정부 들어 이들의 진출 역시 화려하다. 김홍일 당시 3차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거쳐 현재 대검 중수부장을 맡고 있다. 

대통령 사돈 기업 수사는 부실덩어리 

최재경 당시 특수1부장은 대검 수사기획관을 거쳐서 중앙지검 3차장을 지냈다. 지난해 대검수사기획관 시절에는 박연차 사건 수사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이인규 중수부장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부른 무리한 수사의 한 주체였다는 평가도 받는다. 지난 8월 인사에서는 검사장으로 승진해 현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있다. 

BBK 수사 당시 특수1부 부부장이었던 김기동 검사는 이후 특수3부장을 거쳐 현재 특수1부장을 맡고 있다. 특수부에서 부부장을 지내다 곧바로 특수부장을 맡는 전례가 드물다는 점에서 검찰 안에서도 그의 승진은 파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동료 검사는 김기동 특수1부장의 승승장구를 이렇게 해석했다. "BBK 사건을 무혐의 처리하면서 보여준 그의 '듬직한' 모습을 보고 MB 정권 내에서 한 배를 탄 사람으로 간주한 것으로 보인다." 

시사IN 정희상 기자 '검찰의 잣대가 휜 이유-2009년 12월 기사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