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씨와 고현정씨가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한국 드라마의 열악한 제작환경을 성토하는 수상소감을 밝혔는데...
새해 벽두부터 다시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고충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오네요.
배우 엄지원씨가 방금 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구구절절 맞는 얘기네요.
한류니 뭐니 난리인데, 제작 시스템은 발전이 없네요.
배우와 스태프의 헝그리 정신에만 의지하는 것은
이제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방송사들이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 사전제작제라는 교과서적인 답이 정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감안해 스토리를 완성하는 형식의 장점은 분명 있습니다.
문제는 이를 뒷받침할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죠.
왜 배우와 스태프가 이런 고통을 참아내는 것만 칭찬하고
이런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안 하는 것일까요?
칭찬은 고래도 춤 추게 하니까?
출천 : 배우 엄지원 트위터(@umjeewon)
새해를 전라남도 장성에와서 11시간째 스탠바이하며 보내고있다. 대기실도 밥차도 배우의 컨디션을 배려한 진행도없다 지난 10년간 한국드라마의 위상은 달라졌다 한류열풍을 이끌었고 수많은 부가가치산업을 창출했다 그런데 왜 제작환경은 개선되지 않는가.
지금드라마의 모세트장은 여자화장실이 고장나있다 스텝들은 화장실을 참거나 남자화장실을 간다. 세트장내부온도는 야외와 별다른차이가 없다 배우들이 대사를 할때마다 입김이 나온다 몇시간씩 기다리는 배우들의 스탠바이는 당연지사다
배우는 하루에 몇시간씩 때로는 이동중 수면을 취하며 A팀 B팀 실려다닌다. 스텝또한 마찬가지. 최고의 작품을 위한 최적의 환경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극기훈련을 위하여 인성훈련을 위하여 이곳에 모여있는게 아니다 기본적인 환경은 보장되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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