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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언저리뉴스/2012년 대선 판세읽기

올해 대선이 2007년 대선과 완전 다른 일곱가지 이유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12. 9. 23.


올해 대선이 2007년 대선과 완전 다른 일곱가지 이유


- 정글남(정치 긁어주는 남자)의 대선 판세 긁어내기




1) 접전선거 vs 일방적선거

2007년 대선은 일방적 선거로 치러졌다. 반면 올해 대선은 2002년 1997년과 같은 접전선거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2% - 50만표 안쪽으로 승부가 날 것이라는 얘기다.


2) 지역구도 극복

2007년엔 호남 출신인 정동영 후보가 출마해 표의 확장성이 없었다. 2002년 수도이전, 1997년 DJP 연대 등 충청권으로 표를 확장했듯, 이번엔 부산 후보로 PK지역에 표가 확장된다.


3) 제3후보 역할

2007년엔 제3후보가 약했다(고건 중도 사퇴 후 문국현이 중도 지지를 이어받지 못했다). 2002년 정몽준 1997년 이인제와 같은 강력한 제3후보(안철수)가 등장해 3파전 양상이다.


4) 단일화 이슈

단일화 이슈다. 2007년엔 제3후보(문국현)도 약했지만 단일화도 성사되지 못했다. 2002년과 1997년 대선은 단일화한 쪽이 이겼다. 이번 대선은 후자의 모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5) 심판의 대상

견제심리- 심판선거 모형이다. 2007년 대선은 노무현-열린우리당 정부가 무능하다고 규정을 내리고 치러진 심판선거였다. 이번에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선거 형태로 모형이 정리되었다.


6) 전망적투표 vs 회고적투표

전망적투표냐 회고적투표냐의 문제에서, 2007년 정동영은 전망적투표의 대상은 되지 못했다. 오히려 이명박의 경제개발에 걸었다. 올해 대선에서는 전망적투표의 지지대상으로 안철수가 가장 근접하다.


7) 40대 승부

2007년 대선에서 정동영은 중원인 40대 승부에서 졌다(20대에서도 완패했다). 그들의 과제를 풀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근혜도 비슷한 딜레마에 처해있고 안철수 지지층으로 흡수되고 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새누리당의 안철수 비리 뻥카-블러핑이 증명되고 있다 


정준길 사건이 터졌을 때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라도 새누리당은 정준길이 언급한 내용에 대해 디테일을 흘렸어야 했다. 그러나 어설픈 친구담론으로 물타기를 시도했을 뿐이고, 목동 음대녀는 안랩 직원 부인으로 밝혀졌다. 디테일이 없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안철수가 출마선언을 하면 바로 골로 갈 것처럼 호언장담했다. 그런데 출마선언 첫 주가 무난히 지나고 있고 심지어 안철수 후보는 출마선언으로 컨벤션효과를 보며 각종 조사에서 박근혜 후보를 제치고 있다.


현재 추세로 추석을 맞이한다면 박근혜 후보에겐 치명적이다. 사람들은 추석 밥상/술상 머리에서 '안철수가 낫냐, 문재인이 낫냐'를 가지고 안주삼아 토론할 것이다. 추석때까지 못 터뜨리면 안철수는 검증된 것이다!


대선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기점인 추석에 열세로 돌아선다면 언론계나 사정기관에서도 이제 박근혜가 당선되지 않는 경우의 수에 대해서도 생각할 것이다. 박근혜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을 경우 재밌는 현상이 벌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