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난개발 부추기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이건 좀....

국립공원 캠핑장 등급, 이렇게 나눠도 될까요???

풀 옵션에 샤워시설과 무선 인터넷이 되면 별 4개를 준다???

캠핑장 난개발로 창조경제를 실천하려고 그러시나???

국립공원 캠핑장 38곳을 별 하나부터 네 개까지, 4등급으로 나눈다고 한다. 

야영장 등급은 면적, 주차수용력, 전기, 가로등 등의 기반시설과 안전성, 위생과 입지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한다고 하는데...

일단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발표한 내용 : 

등급 기준은 대략 이렇다. 

별이 하나인 곳 - 화장실만 있는 곳. 

별이 두 개인 곳 - 수세식화장실, 취사장 등 기반시설과 소화기, 구급약품 등 안전장비를 갖춘 곳

별이 세 개인 곳 - 응급용 방송시설. 

별이 네 개인 곳 - 무선 인터넷까지 사용 가능. 풀옵션(텐트 등 다 빌려주는 곳) 

별 넷 - 월악산 닷돈재, 덕유산 덕유대, 소백산 남천 등 풀옵션 야영장과 월출산 천황사, 태안해안 학암포 등 13개 야영장.

별 둘 - 지리산 달궁, 설악산 설악동, 덕유산 덕유대(일반), 월악산 덕주·용하 등 6개 야영장. 

별 하나 - 월출산 경포대, 다도해해상 시목, 북한산 인수·석굴 등 5개 야영장.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발표한 우수야영장과 특급야영장이 갖춰야할 권장 서비스를 보면... 

우수야영장은 예약시스템을 갖추고 계곡이나 해변, 탐방로가 100미터 이내에 위치해 야영객들에게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샤워장을 갖춰야 한다고. 

여기에 피크닉테이블, 무선인터넷과 온수 샤워장을 제공하면 특급 야영장이 된다고.

이런 등급제를 위해 독일과 일본, 캐나다 사례를 참고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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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을 발표했다는데 심히 우려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이런 기준을 세우면 이게 우리나라 캠핑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그러면 최소 시설로 자연 파괴를 피한 캠핑장은 등급이 낮은 캠핑장이 되는 것이다. 

일반 캠핑장도 아니고 국립공원에 만드는 캠핑장을 이렇게 평가하다니 이건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건 논란이 좀 필요하다. 

캠핑장을 구분해서 알려주는 것은 필요하다. 

차가 접근 가능한 오토캠핑장인지 아닌지, 

전기 등 편의시설이 어느 정도인지 정보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과 등급은 다른 문제다. 

이것이 표준이 되면...

전국의 캠핑장이 과잉 시설 경쟁을 하게 된다. 

이런 등급제는 재고되어야 하지 않을까? 

SBS 보도는 이 제도를 마치 선진적인 제도를 도입하는 것처럼 보도했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672500&plink=ORI&cooper=DAUM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