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후임, 설마 리아는 아니겠지?

가수 윤도현씨가
<윤도현의 러브레터>
에서 하차하면서
후속 MC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여성 음악인 중에서 결정 되는데
대략 30여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후속 프로그램 이름은
'000의 페퍼민트'로
결정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가수 리아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서
'가수 리아가 <윤도현의 러브레터> 후임 MC가 될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왜 한나라당 의원들이
<윤도현의 러브레터> 후임 MC를 놓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이 우스운 이야기지만
그것이 그들의 한계일 수 있겠지만...
 (윤도현 하차를 '정치적인 일'로 해석하고
정치적인 전망을 하는 것이 그들의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리아을 꼽은 이유가 흥미로웠습니다.
지난 대선 선거 기간 동안
선거 캠페인에 참여한 리아를 여러번 보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윤도현이 내려오면 리아가 올라가지 않겠나'라고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 입에 오르내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리아에게 불명예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습니다. 정치권에 발을 담그면 이런 논란을 피할 수 없습니다.)
후임 MC를 놓고 여성 음악인이 오르내린다는 소식이 들리길래 
설마 하는 생각에 올려봅니다. 


설마 윤도현 후임이 리아는 아니겠지요?
노래 잘하는 가수이기는 하지만,
만약 리아가 MC가 된다면 정치적 공방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부디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녀가 정통 뮤지션의 길을 가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강병규 하차'에 대해서는 진전된 이야기가 안들리네요.
지난 주 담당 팀장에게 문의 전화를 했는데
제 전화를 회피하시더군요.
사무실 전화로 받아놓고서는 회의 중이시라고...
담당 CP나  PD에게 물어보라고...

(담당 CP나 PD에게 물어보지 못하게 하고
책임자가 책임있는 답변을 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가을 개편을 앞두고
KBS가 정말 홍역을 치르는군요.




주> 이번 KBS 가을 개편과 관련해
행여 '연예인 논공행상'이 이뤄지는 지 보기위해
선거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도운 연예인 리스트를 올립니다.



- 먼저 언론에 보도된 2007년 3월13일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연예인 명단입니다.

탤런트 송해 윤다훈 김민종 박준규 이원종 이훈 김병기 씨
개그맨 이혁재 박수홍 백보람 윤정수 윤택 씨
가수 LPG 신혜성 이재수 비쥬 정수라 김혜연 한혜진 윤시내 리아 하춘화 씨.


- 다음은 대선 직전 지지 선언을 했던 연예인 명단입니다.

김건모, 김민종, 김보성, 김선아, 김원희, 김유미, 김응석, 김재원, 김정은, 박상규, 박선영, 박진희, 배한성, 변우민, 성현아, 소유진, 신동엽, 안재욱, 안지환(성우), 에릭, 유인촌, 유진, 윤다훈, 이경규, 이덕화, 이순재, 이지훈, 이창훈, 이훈, 이휘재, 전혜빈, 정선경, 정준호, 차태현, 최불암, 최수종, 한재석, 홍경민, 이경호(예술인복지회 이사장), 백일섭.

이 중에서 안재욱, 차태현, 소유진, 최수종, 김선아, 김원희, 박선영, 성현아, 한재석, 정준호, 에릭, 김정은, 박진희, 홍경민 등은 언론을 통해 공식 지지 철회를 하였습니다.
(정확히는 철회가 아니라 지지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이들이 지지 표명을 한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이로 인해 '특혜'를 받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11월10일, 후속>

오늘 언론 보도에 의하면,  
KBS 2TV<윤도현의 러브레터> 후임은 탤런트 이하나씨로 결정되었고
KBS Cool FM<윤도현의 뮤직쇼> 후임은 개그맨 서경석씨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우려했던 일은 발생하지 않았네요.

그런데 <윤도현의 러브레터> 후임은 '여성 음악인' 중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하나씨로 결정된 과정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