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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위기인 한국의 대학/전국 대학 총학 선거 감상법

국민대 외에 비운동권 후보 당선이 유력한 곳은?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8. 11. 24.


 

대학가에 ‘운동권 총학생회’가 부활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 일간지에 관련 기사가 많더군요.
<독설닷컴>은 지난주에
국민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결과를 전하면서
이런 조짐을 전했습니다.
(살짝 뿌듯하네요.)



‘운동권의 부활’과 관련해서
주목해 볼만한 대학 세 곳을 알려드립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울산대학교입니다.




운동권 계열 후보인 이석태 후보 선거운동 모습. &#13;&#10;

비운동권 계열 후보인 안상현 후보 선거운동 모습.





울산대학교는 총학생회 선거 때마다 운동권 후보와 비운동권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곳입니다.
이들은 총학생회 선거에서만 붙는 것이 아니라
졸업해서도 한쪽은 한나라당 선거운동을 하고 한쪽은 민주노동당 선거운동을 하는 등 평생 대결하게 된다고 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계속 운동권 후보가 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현 총학생회장 라인의 비운동권 후보가 밀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 라인에 속하는 권순용 전 총학생회장은 이명박 대통령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번 선거 결과가 관심을 모으는 곳입니다.



(내일까지 투표가 진행됩니다.)

기호 1번 경력 : 20대 경영대 학생회장 /      밀양 봄 농활 양효마을 대장  /      밀양 여름농활 양효마을 대장 /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문화제 준비단장  /      청년실업 해소 특별법 제정을 위한 청원활동  /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 대학생  /      공동행동의 날’ 울산대 참가단 준비단장


기호 2번 경력: 24대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장  /      여름 농촌봉사활동 자연대 마을대장  /      중국 해외봉사활동



두 번째는 명지대입니다.



명지대는 2006년 이래 비운동권 총학생회 후보가 당선되고 있는 곳입니다. 
전경련산하 대학경제인회 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등 우파 단체와 밀접한 후보들이 계속 당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명지대 총학생회도 지난 촛불시위 때 참여하지 않아 학우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운동권 후보가 출마해서 ‘심판표’를 기대하고 있는데 결과가 관심을 모읍니다. 



(화수목 투표가 진행됩니다.)





세 번째는 경기대입니다.



경기대도 명지대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비운동권 후보가 계속 당선되고 있고,
역시 촛불시위에 미온적이었습니다.



경기대에는 ‘구재단 복귀 문제’도 얽혀 있습니다.
비리 문제로 물러났던 구재단에 현 총학생회 라인은 우호적이고
비운동권 후보는 비판적입니다.
(상지대에서도 비리재단과 관련된 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파악이 되는 대로 전하겠습니다.)



각 대학 <독설닷컴> 특파원들로부터 소식이 오는대로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