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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봉춘 지키미 게시판

MBC 노조 블로그가 드디어 닻을 올렸습니다.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1. 2.



'언론노조 총파업'의 선봉에 선
MBC 노조의 전략은 '디지털 파업' 입니다.


MBC 노조 공식카페
'힘내라! MBC(cafe.daum.net/saveourmbc)'
를 만든데 이어 공식 블로그
'힘내라 MBC(saveourmbc.egloos.com)'
도 만들었습니다.


누리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거주하는 마봉춘씨는 47세의 평범한 대한민국 중년 남성입니다. 그가 만든 블로그가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마봉춘씨가 블로그를 만든 이유는 세상에 전하고 싶은 간절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봉춘씨는 옆집에 사는 고봉순 여사와 뒷집에 사는 청년, 윤택남씨가  지난 여름 악랄한 통장에게 골로 가는 모습을 지켜 보았습니다. 


방송동 통장은 고봉순 여사의 둘째 아들 이티비군을 조씨 중씨 동씨 보수문중 사람들이나 이삼성 정현대 구앨지 등 재벌문중에게 입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봉춘씨 역시 여차하면 이들 성씨로 창씨개명을 해야 할 판입니다. 방송동 통장은 마봉춘씨의 호적이 불분명하다며, 그의 본적이 '공영시'인지 '민영시'인지 확실하게 해야 한다며, 아예 이번에 창씨 개명을 하자며 덤비고 있습니다.


방송동 통장이 법을 개정해 입양하고 창씨개명을 시킬 것 같아 마봉춘씨는 요즘 일손을 놓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그 사연을 전하기 위해 마봉춘씨는 블로거가 되기로 했습니다. 마봉춘 블로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마봉춘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박혜진 앵커를 다시 보고 싶습니다' 라는 글입니다.





저희 MBC의 총파업을 처음 알린 멘트이자
가장 먼저 화제가 됐었던 클로징 멘트입니다.


먼저 저는 박혜진 앵커이자 조합원의 용기있는 발언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어떤 국회의원은 "앵커가 그런 발언이나 하는 방송이 공영방송이냐"라고 하셨다지요.
하지만 그녀의 발언은 박혜진 아나운서 개인만이 아닌
저희 전 노조원과 한마음 한뜻이었고
저희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라는 걸 이 자리를 빌어 말하고 싶습니다.


현재 저희 아나운서 조합원들은 담당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지 않고
파업활동에 열심히 동참중입니다.


사실 훈남, 완소녀 아나운서 분들은 얼굴이 알려지신 분들이라
남들보다 언론의 관심을 먼저 받게 되고
프로그램 내에서 뿐만 아니라 노조원들 앞에서도 MC역할을 맡기 때문에
본의가 아니더라도 파업의 선봉장 역할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맨 위 사진은 지난 92년 파업 당시 저희 언론조합의 노보 특보인데요,
보시다시피 당시에도 아나운서 선배님들이 정직에 구속까지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번에도 우리 아나운서국 조합원들의 활동이 먼저 두드러지게 보도가 됐었더랬지요.
그런데 위의 노보를 자세히 들여다보다 갑자기 십여 년 전 상황이 반복되는 것 같아
살짝 현기증이 날 것 같습니다.



"누가 이들의 마이크를 빼앗았는가. 누가 이들을 거리로, 철창으로 내몰았는가.
이들에 대한 시청자의 사랑을 누가 가로막고 있는가.
마이크를 못잡고 사랑하는 시청자를 만나지 못하는 이들의 마음은 천갈래 만갈래다.

누근들 파업이 좋았으랴. 스튜디오를 떠나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앉아
온종일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는 일이 누군들 신나고 흥만 났으랴.

.....

그러나 이들이 잠시 마이크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MBC가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막중한 역할을 지금처럼 방기하고 외면해선 안된다는 것이었다.
MBC가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기 위해선 보도의 자유와 공정성을 포기해선 안된다는 것이었다."
 


물론 지금은 구속까지 가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만,
15년의 세월이 지나도 '공정방송'을 향한 싸움은 마치 쌍둥이처럼 닮아있습니다.
15년의 언론史가 후퇴한 걸까요?


비록 언론史는 후퇴했을 지라도
저희 언론社은 후퇴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언론은...음.. 그때나 지금이나...라고나 할까...?!!)


그리고 사람은 바뀌어도 공정방송을 향한 정신은 변함없습니다.
다음은 박혜진 조합원의 그러한 의지를 담은 인터뷰입니다.


그녀에게 부담이 갈까봐 개인적으로 매우 미안하면서도
워낙 예쁘다보니(!!?) 저희 역시 그녀를 내세우게되네요.
(박앵커,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제 얼굴과 인터뷰는 아무도 원치 않더라구요;;)


밑에 붙인 사진들은 그녀의 신입사원 무렵 풋풋한 사진입니다.
서비스 차원에서 찾아봤습니다만...
본인 허락을 득하지 아니한 관계로 바로 내릴 수도 있겠습니다.


어찌됐든 '거리의 진다르크'인 박혜진 앵커의 모습도 환호받지만
그녀가 하루빨리 공정방송 MBC의 <뉴스데스크>앵커로 돌아오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박혜진 & 아나운서 여러분, 그리고 고군분투하시는 신경민 앵커선배님 화이팅!




MBC 노조 공식카페
'힘내라! MBC(cafe.daum.net/saveourmbc)'
를 만든데 이어 블로그
'힘내라 MBC(saveourmbc.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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