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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기자들, PD들/언론노조 1차 파업 관련 포스팅

언론노조가 별도로 정한 '술 마시는 날'은 언제일까?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1. 12.

언론총파업 때 언론노조에서 내려온
'조합원 행동수칙'에서 압권은
'농성장에서의 술은 금하며,
술 마시는 날은 별도로 정해 함께 마신다'
라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다.
'별도로 정해 함께 마실 날'을.
그런데 언론총파업이 승리로 끝났는데도
'별도로 정해진 날' 이야기가 없다.

그 날을 1월14일로 했으면 좋겠다고,
6명의 YTN 기자가 해직된지 
꼭 100일이 되는 날이기 때문에, 
제안했는데 완곡히 거절했다.
그런 날을 기념하는 것이 좀...

어쨌든 궁금하다.
언론노조가 별도로 정한 '술 마시는 날'이. 

 




'언론노조 총파업' 당시 아래와 같은 내용의 지침이 각 지부 지회에 내려왔다.
'때리면 맞는다'와 '술 마시는 날은 별도로 정해 함께 마신다'에 뒤집어졌다.


‘조합원 행동수칙’

- 폭력은 절대 금한다. 때리면 맞는다. 별도의 지침 없이 맞대응 하지 않는다.
- 회사 중간간부와 개별접촉을 금지한다.
- 파업 불참자, 이탈자, 반조직 행위자 등 조합활동에 반하는 행위를 한 자들에 대해서는 개인적, 감정적 대응을 금지한다. 차후 조직적으로 규약에 따라 징계한다.
- 가정통신문, 방문, 전화, 가족협박 등의 행위가 발견될 시 즉각 집행부에 알린다.
- 회사 물품 파손은 파업대오를 흩트리는 행위로 엄격히 금지한다.
- 농성장에서의 술은 금하며 술 마시는 날은 별도로 정해 함께 마신다.
- 매일 조별평가를 하고 그 결과를 문서로 보고한다.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님!
술 마실 날을 별도로 정해서 함께 마신다고 하셨는데...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소식이 없으시네요.
6명의 YTN 기자들이 해직된지 100일이 되는 1월14일(수요일)이 어떨까 생각했는데, 
그들의 해직을 상기하는(기념이 아니라) 날로 해서, 
YTN 노조가 이에 대해 조심스럽게 거절해서,  
다른 날이라도...


주>
YTN 노조나 언론노조에서 '술 마시는 날'을 정하면, 바로 연락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YTN 해직기자 조승호 후원회'에 가입하신 분들 중에서 이날 시간 되시는 분들은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1월14일까지 사흘 남았는데, 그 안에 후원자 100명을 모집하는데 사력을 다해보겠습니다.)

이날, '노종면 후원회' '권석재 후원회' '현덕수 후원회' '우장균 후원회' '정유신 후원회'도 주체를 정해서 조직되었으면 합니다.
'임장혁 지순한 최기훈 예비 후원회'도 필요할 것 같고요.  
이에 대해서도 의견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