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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닷컴 이슈 백서/블로거가 본 평양

누리꾼이 꼽은 북한의 최고 얼짱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1. 31.


'블로거가 본 평양' 시리즈도
이제 대단원의 막을 내릴 때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포스팅으로 
'누리꾼이 꼽은 북한의 최고 얼짱'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블로거가 본 평양'의 시작은 
'내가 본 북한의 10대 얼짱'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최성화 동무의 미공개 사진을 공개합니다. 



'독설닷컴'은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사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에 대해서 화두를 던지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북한 얼짱' 이야기로 평양 방문기를 풀어내는 것을 마뜩치 않게 생각하신 분도 있겠지만,
저는 나름대로 이 방식이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포스티을 못하다가, 설 연휴 때 미뤄둔 포스팅을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포스팅을 하고 나니 이제 좀 머리가 개운하네요.
누리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지막 보너스 포스팅으로 이 사진들을 올립니다.


2008/10/23 - [블로거가 본 평양] - (평양 소식) 내가 본 북한의 10대 얼짱

2009/01/25 - [블로거가 본 평양] - 평양 여성들은 어떤 핸드백을 들고 다닐까?
2009/01/17 - [블로거가 본 평양] - 북한 여성들의 최신 패션, '트레이닝룩'




남한 누리꾼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았던 최성화 동무.
지난해 19살이었으니, 이제 갓 스물이 되었다.
양각도호텔 1층 커피숍에서 일하고 있는데, 우리로 치면 '인턴사원'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남남북녀'라고 북측에 미인이 많다며
흔히 '북한에 가면 김태희가 밭을 매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남측 표현대로 하자면 '쌩얼 미인'이 많은 것 같기는 했다.

그런데 30대 이후부터는 우리보다 나이들어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같이 간 여성분들은 그 이유가 화장품의 질이 떨어져서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본래 발랄한 성격으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고참들 눈치를 보느라 싫은 척했다.
고참들이 자리를 비우는 시간에는 이렇게 다양한 포즈를 취해주었다.
사진을 찍고 나면 모니터링을 하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은 지워달라고 했다.
그렇게 지우고 지워 가면서 어렵게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는데...




남한의 '얼짱 각도'라는 것을 설명하고 여러컷을 찍었는데,
고참 중 한 명이 샘을 내서 사진을 다 지워버렸다. 허걱!
여자의 질투는 이념을 뛰어 넘었다. ㅋㅋ

그래서 안타깝게도 사진이 몇 장 안 남았다.
공들여 찍은 사진은 다 지워지고, 이런 B컷 사진만 남았다.
평양 양각도호텔을 방문하시는 분은, 최성화 동무의 최근 사진 함 찍어오시길...




최성화 동무도 안타까웠는지, 아침에 다시 찍자고 했다.
호텔을 나서기 전 커피숍에 들러보았는데, 청소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왕고참이 와서 '성화, 청소는 안하고 놀기만 하문 어칸'하고 한참 혼내고 있었다.

우리 방북단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에게 사진 좀 찍게 섭외해달라고 했는데, 소용없었다.
고참이 혼낼 때는 간섭 안하는 것이 북측의 불문률인 것 같았다.
최성화 동무 화이팅!!!




최성화 동무의 '얼짱각도'에 밀려, 안타깝게 2위를 차지한 안소연 동무.
양각도호텔 스카이라운지(회전식당)에서 일하고 있다.
언론인 방북단에게는 가장 인기가 좋았다.
살짝 '이뿐 척을 한다'는 평가가 있기도 했지만, 새침한 성격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근무시간이 끝나고 쉴 때, 빨간 후드티를 입고 있는 것을 보았다.
빨간 후드티가 매우 잘 어울렸다.
이뻐서 무엇을 입어도 잘 어울렸겠지만....




안소연 동무는 건반 연주에 능했다.
다른 직원들이 건반 연주를 청해보라고 귀뜸해서 청해보았는데, 흔쾌히 연주해 주었다.
방북단이 건반 주위로 모여서 함께 노래를 불렀다.
(아래 동영상 올려 놓았습니다.)




3위는, 안소연 동무와 함께 스카이라운지에서 근무하는 주은경 동무에게 주고 싶다.
주 동무는 특히 한복이 잘 어울렸다.
다소곳한 성격으로, 감기에 걸린 나를 위해 계속 물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셔서 갖다 주었다.




주은경 동무는 방북 기간 중 가장 친해진 북측 인물이다.
가족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오른쪽 인물은 주 동무의 고참인데, 올 봄에 결혼할 예정이라고 했다.

남북관계가 빨리 정상화 되어서
이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래는 안소연 동무의 건반 연주 동영상이다.







<알자지라>의 자존심, '적들도 믿는다'
왜? 정확하니까.

<독설닷컴>의 자만심, '적들도 클릭한다'
왜? 궁금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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