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소'가 속담을 바꾸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소 먹고 외양간에서 잔다(광우병에 걸려서)'로,
'사람의 새끼는 서울로 보내고 마소의 새끼는 시골로 보내라'는
'사람의 새끼는 미국으로 보내고(조기 유학) 미친소의 새끼는 한국으로 보내라'로,
'방둥이 부러진 소, 사돈 아니면 못 팔아먹는다'는
'광우병 걸린 소, 한국 아니면 못 팔아먹는다'로,
'소 닭 보듯 한다'는
'미친소 조류독감 걸린 닭 보듯'으로.
바꾸어서 말해야 할 것 같다.
'미친소'는 '미친소리'를 부른다.
'미친소'에 대해 '무릎명박도사'는 해법을 제시하셨다.
'국민이 안 먹으면 된다', '수입업자가 안 사오면 된다'라고.
맞다. 안먹으면 되고 안 들여오면 된다.
앞으로 다른 정책도 이와 같다면 국민이 걱정할 일이 없을 것 같다.
불량식품을 단속할 필요도 없다. 국민이 안 사먹으면 된다.
경찰이 도둑을 잡느라 애쓸 필요도 없다. 도둑이 도둑질을 안 하면 된다.
그러면 된다.
'미친소'에 대해 여당의 한 의원은 말하셨다.
'광우병 걸린 쇠고기도 위험 부위만 제거하고 익혀먹으면 괜찮다'라고.
그렇겠구나.
그렇다면 광우병에 걸린 영국 사람들은 위험 부위를 육회로 먹어서 걸렸겠구나.
미국의 도축장에서 일어서지도 못한채 한바탕 게다리춤을 추다 주저앉는 앉은뱅이소(다우너)가 도축되는 화면에 대해
'바닥이 차가워서 그런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의원도 계셨다.
차라리
'미끄러워서 그런 것이다'라고 했으면 속아라도 주지.
이 지독한 '오랄 하자드'를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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