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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봉춘 지키미 게시판/신경민 클로징멘트 중독증

정동영 "신경민 앵커 교체는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일"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4. 13.




오늘 마지막 방송을 하게 되는 신경민 앵커와
이번 4-29 재보선 전주 덕진 지역구에 출마하는 정동영 전 의원은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은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고등학교(전주고)-대학교(서울대)-회사(MBC)를 다녔습니다.
1953년 동갑내기인 둘은 전주고등학교 동기(48회)입니다.  
대학은 신경민 앵커(서울대 사회학과 71학번)가 먼저 정동영 전 의원(서울대 국사학과 72학번) 
MBC는 정 전 의원(1978년)이 신 앵커(1981년)에 비해 먼저 들어왔습니다.

기자인 저는 정치권에 투신한 정 전 의원보다
언론인으로 완주하고 있는 신경민 앵커를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사실 정 전 의원의 이번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MBC 앵커 출신인 정 전 의원의 논평은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서 소개합니다.

그리고 속보 세 가지 전하겠습니다.

하나,
MBC 기자회에서 연락이 왔는데,
신경민 앵커 교체를 주도한 전영배 보도국장에 대한 평기자회 불신 투표결과
96명 중 93명이 불신임을 결의(신임 2, 기권1)했다고 합니다.

둘,
지방 MBC 19개 노조가 기자들이 제작 거부를 철회할 때까지 
서울 본사로의 뉴스 송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내일 오전 9시부터)  

셋,
MBC 기자회는 기자앵커(낮뉴스 박승진 앵커 제외)와 뉴스편집부, 그리고 신입기자까지 제작거부에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신경민 앵커 교체에 대하여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일이다.

방송사측에서는 신경민 앵커 교체가 정치적 외압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삼척동자가 보더라도 이 것은 명백한 언론탄압이다.

신 앵커의 교체는 다시 한국의 언론 상황이, 방송사 인사를 권력이 좌지우지하는 시대로 돌아갔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세계 언론자유수호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발표한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지난 2006년 세계 31위에서 지난해 47위로 추락했다. 이번 신 앵커의 축출로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더 내려갈 것이다.

18년여 동안 MBC기자로 몸담았던 본인으로서 이번 사태는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다. 민주정부시대 10년을 거치면서 확실하게 자리잡은 줄 알았던 언론자유가 하루아침에 20년 전으로 되돌아가버린 사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

언론자유창달과 함께 21세기로 가야 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이번 사태는 민주주의의 역주행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모든 민주세력이 힘을 합해 국민의 입과 귀를 막으려는 정권의 시도에 맞서야 한다.

2009년 4월 13일
전주 덕진구 국회의원 재선거 무소속 예비후보
정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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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와의 대화> '이종걸의원편'이 진행됩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블로거분은 국회 의원회관에 오셔서 이종걸의원실로 오시면 됩니다.
(본인 연락처를 비밀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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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농업대학(15시~17시)에서 진행되는데, 
농식품부에서 교통편과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11쯤 양재역에서 관광버스가 출발할 예정입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본인 연락처를 비밀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9/04/04 - [독설닷컴 캠페인] - '블로거가 만든 농어민 CF'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2009/03/29 - [독설닷컴 캠페인] - 농산품으로 즉석 CF를 찍고 있는 농식품부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