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로언론인들이 많이 오신 행사를 몇 곳 다녀왔습니다.
제가 간 곳마다 분위기가 격앙되어 있었습니다.
늘 마지막은 '이명박과의 전쟁선포'였습니다.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면,
'노기자는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지지 않고 싸울 뿐이다'
정도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처음 간 곳은 김주언 선배님의 <한국의 언론통제> 출판기념회 자리였습니다.
동아투위 선배님들, 1980년 해직기자회 등
정말 많은 원로언론인들이 오셨더군요.
그 날의 결론은 '봄도 왔고 이제 날도 풀렸으니 이명박과 한번 싸워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두번 째로 갔었어야 하는 곳인데, 못간 곳은 언론광장-새언론포럼 토론회 자리였습니다.
세 번에 걸쳐서 이명박 정부의 언론 통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얼었는데, 못갔습니다.
뒤풀이 자리라도 가려고 했는데, 신경민 앵커 마지막 방송 끝나고 인터뷰를 기다리느라 못갔습니다.
(다음주 다다음주 토론회에는 가보려고 합니다)
전해들은 이야기로는,
이 토론회 역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성토장이었다고 합니다.
어제, 세 번째로 간 곳은 언론개혁시민연대 후원의 밤이었습니다.
투쟁언론 1세대 동아투위 조선투위
투쟁언론 2세대 1980년 해직언론인
투쟁언론 3세대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의 언론노조 1세대
두루 오셨더군요.
김대중정부와 참여정부의 언론통제에 맞섰던 언론연대는 투쟁언론 4세대 정도로 분류할 것 같습니다.
1998년 조직되어, 어제 11주년 행사를 맞이했습니다.
(YTN노조와 MBC노조를 투쟁언론 5세대로 볼 수 있겠네요.)
여기서 어느 선배님이 동아투위 정동익 위원장님을 '40년 묵은 계란'으로 비유하시더군요.
언론인이 권력과 싸우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인데, 그것을 40여년 동안 하고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다시 계란으로 바위를 칠 때'라며 '튼튼한 공룡알이 되자'라고 정리하시더군요.
3세대에 속하는 현상윤 선배는 뒤풀이 자리에서
6월에 상정될 미디어법 개정을 막기 위해서 100인 단식단을 조직해야 한다며 분주하시더군요.
'투쟁언론인의 시대'가 다시 온 것 같았습니다.
이명박 정부 덕분에 언론계 노장청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제 게임이 본격적으로 재미있어 질 것 같습니다.
선배들의 경륜과 후배들의 투지가 하나가 되어 재미있는 판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언론단체 긴급연속토론회 <MB정권의 언론탄압과 민주주의의 위기>
제2차 ‘언론악법과 조중동 방송, 왜 안 되나?’
◯ 일시: 2009년 4월 20일(월) 오후 2시
◯ 장소: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4층 소회의실
새언론포럼과 언론광장등 시민언론단체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진행된 언론계 낙하산 인사, 인터넷에 대한 규제 강화 및 네티즌 탄압, 국민과의 소통없는 언론관련법 개정을 통한 신문과 재벌의 방송 진출 허용 시도, 그리고 최근의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 구속, MBC <PD수첩>에 대한 수사 및 이춘근PD의 체포 등 일련의 사태를 통해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 여론 다양성이 심각한 위기상황에 봉착해 있다고 판단하고 긴급연속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긴급연속토론회는 <MB정권의 언론탄압과 민주주의의 위기>라는 대주제하에 4월13일(월)부터 4월27일(월)까지 매주 월요일 3회에 걸쳐 3주간 진행된다.
지난 1차 토론회에 이어 오는 4월20일(월)에는「언론악법과 조․중․동방송, 왜 안 되나?」란 주제로 두 번째 토론회가 열린다. 2차 토론회에서는 신학림 미디어행동 집행위원장이 주제발표를 하며, 원용진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박형상 변호사, 양승동 KBS PD, 현제훈 지역방송협의회 정책실장, 안경숙 미디어오늘 신문팀장이 토론에 나선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강행하는 언론관련법의 문제점, 재벌과 조․중․동 방송의 등장이 여론시장과 민주주의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더불어 지역방송의 현황과 미디어렙 도입에 따른 지역․종교방송의 위기,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의 역할과 과제, 방송의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마지막 주제토론인 3차 토론회는「사이버모욕죄, ‘표현의 자유’ 사망선고!」란 주제로 4월 27일(월) 열릴 예정이다.
3차 토론회는 사이버모욕죄 도입과 인터넷실명제 확대를 골자로 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강화되고 있는 인터넷 통제, 사이버 탄압에 따른 ‘표현의 자유’ 위축과 정보인권 침해의 문제를 논의한다. 또한 ‘휴대폰 감청법’, ‘국정원 강화법’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통신비밀보호법’의 문제점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3차 주제토론에 이어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민주주의’와 ‘언론’, ‘표현의 자유’, ‘인권’ 등 우리 사회가 현재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을 진행하고, 언론인의 역할과 과제, 시민사회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긴급연속토론회는 동아투위,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새언론포럼, 언론광장,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전국시사만화협회, 전국언론노조, 한국PD연합회, 한국독립PD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등 총 11개 단체가 공동주최한다.
시민언론단체 긴급연속토론회 <MB정권의 언론탄압과 민주주의의 위기> ② 언론악법과 조중동 방송, 왜 안 되나? |
■ 일시 : 2009년 4월 20일(월) 오후2시-5시
■ 장소 :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4층 소회의실
■ 사회 : 변상욱(CBS대기자)
■ 발제 : 신학림(미디어행동 집행위원장)
■ 토론 : 원용진(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박형상(변호사)
양승동(KBS PD, 전 KBS 사원행동 대표 )
현제훈(지역방송협의회 정책실장, 제주MBC노조지부장)
안경숙(미디어오늘 신문팀장)
■ 주최 : 동아투위,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새언론포럼, 언론광장,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전국시사만화협회, 전국언론노조, 한국PD연합회, 한국독립PD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총 11개 단체)
■ 문의 : 언론광장 사무국(☏02-720-3721), 새언론포럼(☏02-732-7077)
민주당 최문순 의원실 주최로 국회에서 열려,
1.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 및 단원 집단해고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짚어보고 국립오페라단의 바람직한 발전모델을 찾아본다.
2. 반복해서 발생하는 예술노동자의 고용불안 문제와 이명박 정부의 예술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을 함께 찾아본다.
o 이상만(음악평론가)
o 진중권(문화평론가, 중앙대 교수)
o 이택광(문화평론가, 경희대 교수)
o 이용주(작곡가, 경원대 음대 겸임교수)
o 도재경(문화부 예술국 공연예술과장)
o 나 영(문화연대 정책팀장)
o 정윤수(문화평론가)
민주당 최문순 의원실 조한기 보좌관, 박은숙 비서관(02-788-2586)
o 초대말씀 : 최문순(민주당 국회의원), 조남은(공공노조 국립오페라단지부 지부장)
o 축사 : 노회찬(진보신당 대표), 천정배(민주당 언론악법저지특위 위원장), 홍희덕(민주노동당 비정규철폐운동본부장)
o 연대사 : 김정헌(화가, 前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노종면(YTN노조 위원장), 김윤주(청운초등학교 해직교사)
o 지휘 : 고성진(前 국립오페라합창단 지휘자)
o 합창 : 국립오페라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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