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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기자들, PD들

유재천 방석호 윤석민 박명진 교수에 주목하는 이유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8. 12. 8.



정부의 언론장악과 관련
4명의 '학자'에 주목하고 있다.


KBS 이사회 의장인
유재천 한림대 명예교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인
방석호 홍익대 법학과 교수와
조선일보 칼럼 필진인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인
박명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 언론장악에 관여하고 있는 '이데올로거'들이다.
이들 어용학자들이 어떤 식으로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을 묵인하고 돕고 관여하는지가 <독설닷컴>의 관심 대상이다.
언론학계에서도 이들에 대한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다만 잘 표출이 되지 않을 뿐이다.)


이중 유일하게 언론학자가 아닌 방석호 교수에 대해서 <시사IN>에 썼던 기사다.
나는 요즘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를 스스로 들낙거리며,
어떤 세미나를 열고 있는지를 체크한다.
그 세미나를 보면 정부의 언론장악 방향이, 이명박 정권이 욕망하는 바가 보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공영방송 규제와 조·중·동 등 신문사의 방송 진출과 관련해 요즘 행보가 주목되는 사람이 바로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취임 이후  KBS 이사로 선임된 방 원장은 정연주 사장 해임과 이병순 사장 선임 과정에서 일정한 구실을 하고 지난 9월16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으로 영전했다.



취임 이후 방 원장은 공영방송 규제 관련 논의와 신문·방송 겸영 관련 논의를 주도한다. 지난 10월30~31일 강원도 춘천 강촌리조트에서 ‘한국사회 방송·통신 패러다임 변화연구’의 중간 연구 결과를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한 데 이어 ‘방송 경쟁력 강화 및 공공성 구축방안’이라는 대주제를 걸어놓고 격주로 ‘공영방송제도 구축 방안’과 ‘방송 규제완화 방안 및 효과’라는 소주제에 대한 세미나를 연다. 



최근 방 원장은 언론학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10월29일로 예정된 한국방송학회(전 회장 한진만)의 ‘방송 콘텐츠의 합리적 가격정책’ 세미나를 후원하기로 했다가 행사 이틀 전에 예산 지원 취소 방침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한진만 전 회장은 “국책 연구원이 학회 세미나를 행사 직전에 일방으로 취소한 것은 경우가 없는 일로 오만한 발상을 드러낸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세미나 뒷풀이에서 만난 한진만 교수는 KISDI의 이런 행태에 대해 맹렬하게 성토했다. 학자들간의 윤리를 어긴 일이라고 했다. 그때부터 나는 방석호 교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언론정보학회도 같은 일을 당했다. 11월7일 개최하기로 한 ‘인터넷 공간의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대해 연구원이 10월 말 일방적으로 후원 계획을 취소한다고 통보한 것이다. 언론정보학회 김은규 교수는 “세미나 주제가 현 정부에 대해 비판적이어서 갑자기 후원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언론학자들은 방 원장 체제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주도하는 방송 장악 정책의 싱크탱크가 되는 것을 염려한다.


12월 들어서도 KISDI는 정부의 언론장악과 관련된 세미나를 계속 열고 있다.
텍스트를 다운받아 보면서 계속 공부하고 있는데,
황근 교수(선문대 신문방송학과)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곧 그의 자리도 하나 마련해 줘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