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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I 누리꾼 수사대

내가 불법 폭력시위 단체 15곳에 관련되어 있다니...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5. 14.

민주당 조영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불법 폭력시위 관련 단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해 광우병국민대책회의에 참가한 1840개 단체 모두와 한국진보연대 소속 50개 단체를 불법폭력시위 관련 단체에 포함시켰다고 한다. 그런데 불법폭력시위 관련 단체로 지목된 단체들이 ‘대략난감’이다.

 

“경찰청이 분류한 불법 시위 단체에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정당과 민주당 천정배의원실, 창조한국당 문국현의원실을 포함시켰다고 한다. 또한 참여연대와 민변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한국YMCA 등 종교단체, 한국기자협회 같은 직능단체는 물론 심지어 한시적 단체인 부산 및 부천, 전주국제영화제도 불법폭력시위 관련 단체로 분류했다고 한다. 공당인 원내정당과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실 마저 불법시위 관련 단체로 분류한 것은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다. 단지 촛불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대다수 시민사회단체와 종교단체, 직능단체까지 불법시위관련 단체로 분류하고 정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은 민주주의와 다양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한시적 단체인 지역영화제까지 여기에 포함시킨 것은 이 분류가 마구잡이로 이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폭력시위관련 단체 분류를 코미디로 만들었다.” (참여연대 5월13일 논평)

나는 불법폭력시위 관여 단체 중 하나인 전국언론노조가 주관한 집회를 불법폭력시위 관여 단체 중 하나인 한국기자협회의 일원으로 취재했다.



조영택 의원실로부터 불법폭력시위 관련 단체 리스트를 받아보았다. 그리고 꼼꼼히 살펴보았다. 궁금했다. 내가 몇 곳의 불법폭력시위 관련 단체에 관여하고 있는지가. 대략 15곳의 불법폭력시위 관련 단체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름대로 선량한 시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 최근 후원금을 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 회원이고 대학언론강좌도 맡고 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 회원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조합원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 조합원이다.
참여연대 - 시민학교에 기획진으로 참여했다. 안진걸 팀장이 회원가입을 종용했지만 생활고를 이유로 꿋꿋이 버티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 회원이다.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 기관지 <PD저널>에 고정칼럼을 쓰고 있다.

이상 8곳은 직접 관여하고 있는 곳이었고
다음 7곳은 관여했거나, 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곳이다.

나눔문화 - 최근 특강을 했고, 소속 대학생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중이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 특강을 했다.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 특강을 할 예정이다.
한국청년연합회(KYC) - 특강을 했다. 온라인 홍보를 돕고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 특강을 했다. 온라인 홍보를 돕고 있다.
함께하는시민행동 - 얼마 전까지 회원이었다.
환경정의 - 얼마 전까지 회원이었다.



주>
한국진보연대 소속 50개 단체와
광우병국민대책회의 1840개 단체 리스트 파일을 올립니다.
이미 오픈된 리스트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판단해서 올립니다.


여러분은 몇 곳의 불법시위 관련 단체에 관여하고 계십니까?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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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5일이 집권기간의 4분의1이 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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