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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I 누리꾼 수사대

서울국제도서전에 부스 차린 '신종종교'들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5. 17.



코엑스에서 열린 2009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찾는 행사인데, 해가 갈수록 '서울어린이국제도서전'이 되어가고 있더군요.
아이들한테만 책을 읽히려고 하지 말고 제발 부모들도 책좀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올해 재미있는 현상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신종종교'들도 부스를 차리고 사실상의 '포교 행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런 방법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이비종교'나 '이단종교'라고 부르는 것은
너무 기존 종교나 기독교 위주의 시선인 것 같아서
'신종종교'라는 표현을 써봤습니다.)

일단 기존 종교 서적 출판사들의 부스들을 먼저 보시죠.
확실히 관록이 느껴집니다.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감한 문구와 소품이 도드라지는군요.



그런데 반대쪽에서는 기독교서적 출판사들을 물먹이는 포스터가 있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제가 눈여겨 본 신종종교 관련 출판사들 부스입니다.
'하늘땅과 함께하는 성공, 천지성공' - ?
'급속도로 녹는 빙하, 급속도로 변하는 기후' - 칭하이 무상사
세 번째는 무슨 물을 가지고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 - ?
'우주의 기원, 생명의 신비, 물질의 근원, 에너지의 본질' - 유란시아

각각 무슨 종교인가요?
궁금해서 한 번 올려봤습니다.
이런 신종종교와 기독교 서적 출판사들이 나란히 부스를 차리고 전시회를 했다는 것이 이채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