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노사모 회원들의 배려로 '노사모 전시관' 컴퓨터를 이용해 이 글을 올립니다.
봉하마을 현지 소식입니다.
일단, 언론 취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주민들과 노사모 회원들이 언론에 대한 피해의식이 워낙 큰 탓에, 아직까지 곳곳에서 항의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성근씨 등 노사모 운영진이 중재를 하고 있어서 정상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차분히 노무현 전 대통령 시신 운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을회관에 빈소가 마련되었고, 마을회관 앞 주차장에 손님을 맞을 수 있는 천막이 쳐졌습니다.
빈소는 청와대 전직 직원들이 맡고 있고,
노사모와 주민은 주변 정리를 맡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을
국장으로 할 것이냐, 국민장으로 할 것이냐, 가족장으로 할 것이냐에 대한 것인데,
대체로 국장은 절대 안 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 같습니다.
한승수 총리가 장례위원장이 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노무현을 보내는 길을 이명박 정부에 맡길 수 없다.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
현재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앞 1.2km 지점부터 교통 통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
현장을 방문하는 참배객들은 먼 거리를 걸어서 오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참배객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주> 앞으로 '독설닷컴'에는 간단한 속보를 올리고
<시사IN> 블로그를 통해서는 정돈한 소식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봉하마을 주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이 보낸 조화를 바닥에 내팽개쳤다.
노사모에서 제공한 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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