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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15

오늘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숨겨진 대선 코드 이상득·이재오의 전폭 지원을 받는 박희태의 굳히기냐, 고독한 차기 주자 정몽준의 따라잡기냐, 박근혜의 대리인 허태열의 뒤집기냐. 한나라당 전당대회 승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바로 오늘 이 승부의 승자가 결정된다. 얼핏 보기에 오늘(7월3일) 열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싱겁다. 당 대표를 선출하는 대회이지만 후보의 정치 무게감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나 박근혜 전 대표가 직접 출마했다면 상황이 달라졌겠지만,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치고는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뜯어보면 재미있는 구석이 많은 전당대회다. 한나라당 당 대표 최고위원 선출은 대의원 투표(70%)와 여론조사(30%)를 합산해 이뤄진다. 1인2표제로 실시되는 게 관건인데, 공성진 김성조 박순자 박희태 정몽준 허태열(가나다순.. 2008. 7. 3.
친박 당선자 복당 이후의 박근혜 전대표 리더십 로드맵은? (한나라당을 이명박 당에서 다시 박근혜 당으로) 주> 한나라당을 탈당해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연대'의 이름으로 출마했던 박근혜계 정치인의 '여의도 생환 작전'이 성공했다. 이제 '한나라당 탈환 작전'의 전초전 격인 친박 당선자의 복당 문제도 막바지다. 친박 당선작 복당 이후 박근혜 전 대표의 복안은 무엇인지, 4월9일 총선 직후 밝혔던 로드맵을 다시 되짚어본다. 한나라당을 이명박 당에서 다시 박근혜 당으로 컴퍼스의 중심은 여전히 이명박 대통령이었다. 총선 이후 언론은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에 어떻게 친정체제를 구축할지에 주목했다. 이재오·이방호 의원을 대신할 사람으로 누구를 점지할지 꼽았고, 차기 당권주자로 누구를 내세울지 예측했다. 이런 보도의 전제는, 한나라당을 이 대통령이 직할 통치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구상은 한 여인을 설득하지 못한다.. 2008. 5. 29.
미안하지만, '이명박의 라이벌'은 국내에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얼마 전 자기의 라이벌은 국내에 없고 외국에 있다고 했다. 멋진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지지율이 20%대로 급전직하하면서 자연스럽게 라이벌이 떠올랐다. 아니, 이 라이벌들이 부상하면서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는지 모르겠다. 국내 라이벌과의 '예선전'에 승리해야 국외 라이벌과 '본선전'을 치를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대통령을 위협하는 라이벌은 크게 네 그룹이다.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초·중·고생, 대운하 논쟁 등을 거치며 ‘안티 이명박 벨트’를 굵게 형성한 지식인 그룹, 정부를 질타하는 1500여 시민사회 단체, 그리고 박근혜 전 대표 세력이 그들이다. 이 4대 그룹은 이대통령이 부시와 후쿠다와 후진타오와 경쟁하기 전에 반드시 넘어서야 할 .. 2008.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