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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기자들, PD들/언론노조 3차 총파업 중계 게시판

사진으로 보는 언론노조 총파업 90시간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7. 25.




7월21일 06시부터 7월25일 00시까지 진행된 90시간의 언론노조 총파업이 끝났습니다.
미디어악법 개정을 막기 위한 총파업으로 12월~1월, 2월~3월에 이은 3차 총파업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이명박 정부와 언론인들의 싸움은 언론인들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직권상정으로 미디어법을 표결했으나
'일사부재의의 원칙'을 어기고 '부정 대리투표'를 저지르고 '수정 동의안 제출 시한'을 어겨 
사실상 부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총파업 90시간 동안의 언론인들 모습을 담았습니다. 
더운 날씨에 모두들 고생이 많았습니다.
한명 한명에게 큰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1차 2차 총파업에 비해 바뀐 것이라고는 계절 밖에 없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4일 동안의 집회에 모두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다.


언론노조 지본부장들.
이들 중 몇은 국회 본청에 진입한 것 때문에 이후 처벌을 받을지도 모른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등이 '언론 악법 직권 상정'이라 붙여진 얼음을 깨고 있다.
지난 겨울 파업 때도 했던 이벤트인데, 여름에 더 어울렸다.


언론노조 춘천MBC 지부 조합원들이 집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들 중 몇 명은 다음날 국회 본청 앞에서 경찰에 연행되어 관악경찰서에 구금되었다.


기자와 인터뷰중인 김순기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자세가 불편해 보였다.


'MB정부에게 문자보내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한 작가분.


삭발 후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왼쪽)과 민주노총 간부분.
완전 주지스님 간지다.


집회를 마치고 동료 아나운서들과 환담 중이던 서현진 아나운서를 불러서 한 컷 찍었다.
겨울에는 얼굴이 얼어있었는데, 이번에는 완전 익어있었다.


MBC 라디오본부 PD들.
지난 겨울에도 그렇고, 가장 즐겁게 파업에 참여하는 것 같다.


'낭장결의' 퍼포먼스 중인 MBC노조 조합원들.
혹시 퍼포먼스를 활용한 <선덕여왕> 간접광고? ㅋㅋ


억지로 억지로 파업에 참가한 KBS노조
다른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언론악법 직권상정을 막기 위해 국회에 몰려간 시간,
KBS 노조는 KBS 앞에서 침착하게 총파업 결의대회를 했다.
물에 빠진 사람을 앞에 놓고 열심히 준비운동만 한 셈이다.


KBS 노조원들이 언론악법 직권상정이 진행 중인 국회 본청을 멀찌감치 지켜보고 있다.
경찰이 인도로 올라가라고 으름짱을 놓자, 모두 인도 위로 올라갔다.
KBS 본사 앞에서 이곳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모든 신호를 다 지켰다.
합법노조의 진수라 할 수 있겠다.


보다시피 다른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국회 본청 앞에 몰려가 항의했다.
지본부장들은 본청 안으로 뚫고 들어가 항의했다.


KBS 노조와 별개로 독자적으로 열심히 자신들의 주장을 알리는 기자와 PD도 많았다.
'신지호를 구속하라'라는 푯말을 서류봉투에 적어 나온 KBS PD들.


촛불문화제에서 공연중인 MBC 노조 노래패.
지난 겨울 급조되었지만 이제 어느 정도 관록이 생겼다.



서강대 원용진 교수(가운데)
제자들과 함께 언론노조 총파업 현장을 취재했다.


'다인아빠(왼쪽)'는 이번에는 팥빙수를 촛불시민에게 제공했다.


김정헌 전 문화예술위원장.
제자 들과 함께 문화제에 참석했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소시지를 먹다가 딱 걸리셨다.
사진 찍기 전에는 아이스크림인 줄 알았는데, 찍고 보니 소시지였다.
배가 많이 고팠던 듯.


EBS 김진혁 PD.
자유발언 중인데, 폼이 좀 삐딱하다. ㅋㅋ


임시 가수 대기실은 돗자리였다. 
노찾사 멤버 등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힘겨웠던 3차 총파업이 끝났습니다. 
언론악법은 통과된 것이 아니라 원천무효라는 점,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