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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지키미 게시판

사진으로 재구성한 YTN 치욕의 날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8. 7. 17.



7월17일은 ‘YTN 치욕의 날’이다. 이날 불법적인 주주총회를 통해 구본홍 내정자가 사장 임명 동의 절차를 마쳤다. 2백여명의 용역업체 직원들이 동원되어 주주총회를 원천봉쇄한 이 날 주주총회는 진행에 불법의 여지가 많았다. 용역업체 직원들에 막힌 YTN 우리사주 조합원들은 눈물로 호소했지만 주주총회 의장은 30초만에 사장 임명 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이 날의 상황을 사진으로 재구성했다.

7월14일 주주총회와 마찬가지로 이 날도 용역업체 직원들은 '용역산성'을 쌓았다. 지난번에는 노조원들이 일거에 '용역산성'을 무너뜨렸지만 이번에는 쉽지 않았다. 무려 4겹의 '용역산성'을 넘어 주주총회장을 점거했을 때는 이미 사장 동의안을 처리한 의장과 대주주가 빠져나간 뒤였다. 빈 종이컵만이 노조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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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그리도 부끄러웠을까? 구본홍 내정자 사장 임명 동의를 위해 동원된 대주주 혹은 대주주 대리인들의 얼굴을 용역업체 직원들이 가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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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업체 직원들과 밤을 샌 시위대가 대치하고 있다. 폭력 사태를 피하기 위해 여성들이 연좌해서 용역업체 직원들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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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노조원들이 주주총회장 진입을 위해 총회장 밖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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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덕수 우리사주조합장이 주주총회장 진입을 막는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사주를 가진 주주이므로 이들의 진입을 막는 것은 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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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업체 직원들이 계속 입장을 막자 박경석 노조위원장이 주주총회장 진입을 지시했다. 주주총회장 진입을 위한 1차 방어선을 뚫는 몸싸움이 시작된다. 이날 조합원들은 격렬한 몸싸움 끝에 4차 방어선까지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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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 있던 시민들이 YTN 조합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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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방어선을 붕괴시킨 후 주주총회가 열리는 회의장 문 앞에서 2차 방어선을 뚫기 위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파죽지세로 밀고 들어온 조합원들은 2차 방어선 붕괴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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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장에 들어선 조합원들이 불법 주주총회라며 규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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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업체 직원들이 3중 4중으로 스크럼을 짜고 조합원들의 진입을 막고 있다. 이날 2백여명의 용역업체 직원이 동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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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만에 사장 임명동의안이 의결되자 조합원들이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조합원들은 사장 임명 동의안 처리에 앞장 선 진상옥 경영기획실장과 채문석 경영기획팀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둘은 모두 YTN 기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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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의 행동을 용역업체 직원이 채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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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이 3차 방어선 붕괴를 위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7월14일 주주총회에서 이상은 조합원이 탈진 후 뇌진탕 소견을 받은데 이어 이날도 조합원 1명이 골절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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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을 때, 불법적인 주주총회에 항의하며 시민이 용역업체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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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이 3차 방어선 붕괴를 위해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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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뒤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YTN 주주총회 봉쇄를 위해 이들은 지난 밤부터 밤을 지새며 주주총회장을 봉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민 중 다수가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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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방어선을 붕괴한 후 조합원들이 4차 방어선을 뚫기 위해 문 앞에 서있다. 문 뒤에는 대기실이 있다. 불법적인 주주총회를 마친후 의장과 대주주는 대기실 후문을 통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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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을 이용해 4차 방어선을 뚫었지만 불법적인 주주총회로 사장 임명 동의안을 처리한 주주총회 의장과 대주주(위임자)들은 이미 주주총회장을 빠져나간 뒤였다. 쥐박이처럼.

이렇게 해서 YTN은 '24시간 편파방송'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