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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로 가는 길

오늘 국회의원들에게 강의할 '열두 가지 블로그팁'입니다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9. 3.


국회의원을 위한 열두 가지 블로그팁

(민주당 의원 워크숍 강의안)



고재열 (시사IN 기획특집팀 기자, 블로그 <독설닷컴> 운영)





<독설닷컴> 개요

- 블로그 개설 : 2008년 4월30일
- 블로그 방문자수 : 1460만명 (하루 평균 : 3만명)
- 블로그 게재 글 수 : 1066편 (댓글 : 3만2천개)


“누구나 주연이고 싶다.

그러나 우리는 때로 조연을, 심지어 엑스트라를 맡아야 할 때가 있다.

그때는 나만의 드라마를 써라.

그리고 주인공이 되어라.

블로그에서.”




@ 블로그는 네모다


* 블로그는 ‘자가용’이다.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더라도 자가용이 있어야 한다. 대중교통에만 의지하면 내가 진짜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없다. 내가 가고 싶은 곳에 내가 가고 싶은 때에 가려면 자가용이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대중매체에만 의지하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없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을 하려면 나만의 매체가 있어야 한다.

사례 : http://www.dogsul.com


* ‘모든 시민은 미디어다’

이제 <오마이뉴스>가 내걸었던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명제는 ‘모든 시민은 미디어다’로 바뀌었다. 스스로가 미디어가 되어야 한다. 미디어에 기생하려 하지 말고 블로그를 통해 국민에게 기생하라. 사람들은 대운하가 아니라 텃밭에서 삽질을 더 열심히 하기 마련이다. 나만의 미디어에서 나만의 삽질을 하라.

사례 : http://www.mongu.net


* 홈페이지는 동네 구멍가게, 블로그는 이마트 납품업자다.

언제까지 아무도 오지 않는 홈페이지에 헛힘 쓰고 있을 것인가? 홈페이지에는 프로필이나 제대로 올려놓으면 족하다. 홈페이지는 성을 쌓는 것이고 블로그는 길을 내는 것이다. 민심을 얻으려면 길을 떠나야 한다. 뉴스의 ‘이마트’ 뿐만 아니라 뉴스의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있다. 뿌려라, 그리하면 읽을 것이다.

사례 1 : http://www.daum.net

사례 2 : http://blog.daum.net/mohwpr http://mnd9090.tistory.com
 

* 블로고스피어는 이제 ‘조기축구’가 아니라 ‘코리안리그’다.

기자들의 프로 저널리즘과 아마추어 블로거리즘을 구분하는 경계는 이미 사라졌다. 블로고스피어는 지금 시즌3다. 1기는 얼리어답터, 2기는 촛불, 3기는 전문가가 블로고스피어의 주인공이다. 제너럴하게 존재하는 스페셜리스트를 독자와 연결해주던 스페셜한 제너럴리스트, 기자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제너럴하게 존재하는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한 스페셜리스트가 네티즌과 바로 소통하는 곳이 바로 블로고스피어다.

사례 : http://www.koreahealthlog.com


@ 국민은 ‘소통의 달인’을 원한다


* 당신의 블로그를 기자들이 보고 있다.

방문자가 적다고 낙담하지 마라. 필요한 사람들이 보고 있다. 메타블로그와 각종 피딩 시스템을 통해 기자들에게 배달된다. 보도자료 메일보다 낫다.

사례 : http://v.daum.net/my


* 블로그를 통해 ‘이슈의 패자부활전’이 가능하다.

블로거 이용자는 천만명이 넘는다. 그 중 14만명의 블로거 기자가 있다. 이들이 보고 있다. 즉 인터넷 오피니언 리더가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반응하면, 일파만파를 꾀할 수 있다. 단 ‘내가 알리고 싶은 것’만 생각하지 말고, ‘국민이 알고 싶은 것’도 써라. ‘알맹이’만 쓰려 하지 말고 ‘껍질’도 써라. 영양가는 껍데기에 있다.

사례 : http://v.daum.net/link/3769301 (전병헌 의원 사례)


* 힘이 없으면 묻어가라.

‘묻어가는 정치’는 블로그에서도 통한다. 이슈를 만들어 낼 능력이 없으면 이슈에 묻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과감히 숟가락을 얹어라. 쓸 게 정 없으면 지역구 맛집이라도 써라.

사례 : http://v.daum.net/link/3925945 (우상호 대변인 사례)


* 블로그는 전시에 빛을 발한다.

평시에는 차곡차곡 쌓아가고 전시에는 내질러라. 내 장이 섰을 때 악셀을 힘껏 밟아라. ‘진지전’에서는 깊이를 ‘기동전’에서는 정보력과 센스를 보여줘라. 당신의 ‘풀 텍스트’를 알려라. 국정감사는 국회의원들의 블로그가 ‘떴다방’으로 부상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명심하라. 한 번 지나간 짜장면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사례 : http://blog.daum.net/moonsoonc


@ 블로그 콘텐츠, ‘엣지 있게’ 써라


* 블로그는 김장김치가 아니라 ‘겉절이’다.

바로 이 때(Time), 바로 이 얘기를(Theme), 바로 이 방식으로(Technic), 바로 이 사람들에게(Target) 해라. 블로거의 세계는, 빠른 자가 느린 자를 잡는, ‘완육쾌식’의 세계다. 당장 밥을 먹어야 하는데 김장담그려고 하지 마라. ‘겉절이’면 충분하다. 오늘은 오늘의 겉절이를, 내일은 내일의 겉절이를...

사례 1 : http://blog.sisain.co.kr/580

사례 2 : http://v.daum.net/link/3987277 (최재천 전 의원 사례)

사례 3 : http://v.daum.net/link/3958608 (추미애 의원 사례)


* 한 번에 하나만 말해라.

짧게 말할 것은 짧게 말하고, 길게 말할 것은 길게 말하고, 사진으로 말할 것은 사진으로 말하고, 동영상으로 말할 것은 동영상으로 말하라. ‘적확하게’ 표현하라.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직접 써라. 바쁘다고 남이 애인에게 대신 뽀뽀를 하게 하는가?(노회찬 대표 표현) 비서에게 블로그 관리를 맡기는 것은 비서에게 영혼을 맡기는 것이다. 절대 ‘식은 피자’를 내놓지 마라. 블로그를 보도자료와 성명서의 도가니탕으로 만들지 마라. 그것은 식당에서 인스탄트 식품을 내놓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례 1 : http://v.daum.net/link/3317410 (최문순 의원 사례)

사례 2 : http://poisontongue.sisain.co.kr/889


* 대박을 내는 것보다 소박을 자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가는 유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아무도 이름을 붙여주지 않는다. 계속 반짝반짝 존재감을 주어야 한다. 그래서 자신만의 별자리를 가져야 한다. ‘이 이슈에 대해서는 이 국회의원이 잘 알아’라는 생각이 들게 계속 반짝반짝 빛을 발해야 한다.

사례 : http://poisontongue.sisain.co.kr/category


* 펀치만큼 맷집도 중요하다.

블로거는 트래픽에 웃고 악플에 운다. 이슈에는 반 박자 빠르게 대응하고, 악플에는 반 박자 느리게 대응해라. 당신이 억울하다면 누군가 당신 대신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줄 것이다. 대응은 ‘논리’로 하지 말고 ‘팩트’로 해라. 그리고 악플을 즐겨라.

사례 : http://poisontongue.sisain.co.kr/91


@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블로그 성적표


* 최문순 의원 사례, 천정배 의원 사례

* 최재천 전 의원, 우상호 대변인 사례 (정동영 의원 사례)

* 전병헌 의원 사례, 추미애 의원 사례

* 정부부처 블로그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