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1타 만피의 신화를 남겼던(두 번 글을 남기고 팔로워 2만명)
MC 김제동(@keumkangkyung) 씨가 트위터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김제동씨가 지난해 8월
"반갑습니디 김제동입니다 이란과쌍용을잊지맙시다! 우리 모두가 약자가 될 수 있음을 잊지맙시다."
"저 눈 작은 제동이 맞아요..^^컴맹이라 이제서야 배우네요... 자주 뵙겠습니다."
라고 단 두 번의 트윗을 남긴 뒤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 두 글만 남기고도 팔로워가 2만 명에 육박해
트윗계의 전설로 남았습니다.
그런 김제동씨가 오늘 새벽에 트윗에 복귀했습니다.
아래는 인증샷입니다.
김제동씨의 복귀를 주선한 사람은 가수 윤도현씨였습니다.
윤도현씨가 김제동씨에게 아이폰 사용법을 설명하면서 트위터 계정도 부활시켰습니다.
그리고 김씨의 계정을 통해서
"저 윤도현입니다 짐 제동이 트윗 부활시켰습니다 이노무자슥 완전 바보입니다 이제 트윗할꺼니까 여러분 제동이랑 노세요 글두개올리구 팔롱이 이렇게많다니 제동이넌임마 행복인거야!!!!"
라고 글을 남겼습니다(3시간 전 상황이네요).
이후 김제동씨는
"늦은밤까지 새벽을 지키는 분들이 계시네요... 트위터에는 참 오랜만에 도현형 손잡고 왔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나무로 만나 손잡고 더불어 숲이 되어 봅시다.. 와우"
"도현형 팔로우어가 없다고 , 혼자서 울고 있어요... 롹커가 바보같이..찌질하긴. 여러분들이 팔로 해주세요. 안됐잖아요."
라고 직접 글을 남겼습니다.
윤도현씨 트위터(@ybstory)에 가보니
"저기여 저 그런사람 아니거든요 ㅠ
@keumkangkyung 야 그만해라 나 진짜불쌍해진다. 에이 ~~~!!"
라고 반론을 펴고 있더군요. ㅋㅋ
암튼 김제동씨의 트위터 귀환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밤에 트윗계의 간달프이신 이외수(@oisoo) 선생님을 만난다는데,
노하우를 잘 배우셔서 '10만 팬'을 양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벽부터 참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트위터 실험실 > 트위터 뉴스(트위터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MB의 급작스런 백령도 방문이 의미하는 것 (61) | 2010.03.31 |
---|---|
트위터에 대한 무리한 선거법 규제를 비판한다 (2) | 2010.03.27 |
역시 타블로! 그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 (7) | 2010.03.10 |
"철도역 뿐만 아니라 공항에서도 정부 홍보물 나눠줬었다" (7) | 2010.02.13 |
트위터가 삼성왕국을 쏘았다 (13) | 2010.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