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해서 보니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당원동지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한나라당 당원에게 보내셨더군요.
편지를 받지 못하신
한나라당 비당원 국민들이 섭섭하실 것 같아
'비당원동지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독설닷컴도 국민여러분께 편지를 써 봤습니다.
말씀드리는 건데요,
비당원들도 여름은 덥습니다.
(괄호 안은 '당원동지에게 드리는 글' 전문)
비당원동지에게 드리는 글
(당원동지에게 드리는 글)
존경하는 비당원 동지 여러분께,
여러분의 깊은 우려와 근심 속에 대통령에 취임한지 반년 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별 일 많으셨는지, 다들 무사하신지 걱정됩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께,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박수 속에 대통령에 취임한지 반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동안 별 일 없으셨는지, 다들 잘 계시는 지 궁금합니다.)
지난 세월 보다 요즘 세월 나라 안팎으로 어려움이 참 많습니다.
비당원 여러분께서도 내 손으로 막지 못한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올바로 평가하지 못한데 대해 답답함과 분함이 크셨을 줄 압니다.
(지난 세월 나라 안팎으로 어려움이 참 많았습니다.
당원 여러분께서도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과 당이
올바로 평가를 받지 못한데 대해 안타까움과 걱정이 크셨을 줄 압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견제 덕분에
이제 집권초기 어리버리함을 딛고
새 잔머리 새 술책으로 과거 회귀를 도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에
이제 집권초기 어수선함을 딛고
새 마음 새 뜻으로 미래를 위한 새 출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비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올해는 광복 63주년 및 임시정부 수립 89주년이 되는 아주 뜻 깊은 해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끊임없는 성찰과 투쟁을 통해 '독재의 역사' '퇴보의 역사' '기득권의 역사'를 막아 왔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올해는 광복 63주년 및 건국 60주년이 되는 아주 뜻 깊은 해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끊임없는 도전과 성취를 통해 '성공의 역사' '발전의 역사' '기적의 역사'를 일궈 왔습니다.)
바로 그 중심에 비당원 여러분이 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지난 6개월의 교훈 속에서 다가오는 54개월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바로 '선진일류국가'의 탈을 쓴 '후진공안국가' 건설을 막는 것입니다.
(바로 그 중심에 당원 여러분이 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지난 60년의 토대 위에서 다가오는 6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바로 '선진일류국가 대한민국의 건설'입니다.)
'후진공안국가'는 기본적인 자유를 보장하지 않을 때 가능합니다.
대통령과 여당만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
법과 질서를 악용해 서로 믿지 못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막을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선진일류국가는 기본을 잘 지킬 때 가능합니다.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
법과 질서를 지키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나갈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이것이 독설닷컴과 비당원 여러분이 부여받은 시대적 사명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비당원동지 여러분,
역사는 뒷짐지고 방관하면 망가집니다. 뛰어들어 바꾸고 실천해서 막아야 합니다.
위대한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들자며 함께 가자는 사람을 조심합시다.
그래서 우리 후손들이 '성공의 시대', '행복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게 합시다.
(이것이 저와 당원 여러분이 부여받은 시대적 사명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역사는 뒷짐지고 방관하는 자들의 것이 아니라 뛰어들어 바꾸고 실천하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위대한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들어가는 길을 저와 함께 달려 나갑시다.
그래서 우리 후손들이 이 시대를 '성공의 시대', '행복의 시대'라고 기록하게 합시다.)
무서운 정국에 안전에 더욱 유의하시고,
지금 흘리는 촛농이 다음 선거에서 심판의 표가 되도록 합시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에 더욱 유의하시고,
여름에 흘리는 땀방울이 올 가을 희망의 풍성한 열매가 되도록 합시다.)
비당원 여러분의 가정에 소환과 연행이 없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8월 25일 독설닷컴
(당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발전이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8월 25일 대통령 이 명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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