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간 휴직했다.
내 인생에 방학을 주기로 했다.
일종의 인생 '중간점검'인 셈이다.
쉬는 동안 자유롭게 다니며
이것 저것을 찍어보고 있다.
한 달간 '사진일기'를 연재하기로 했다.
(바빠서 미쳐 포스팅하지 못한 이야기를
사진으로 전한다는 의미에서
'독설닷컴' B컷이라 부를 수도 있을 것 같다.)
언론개혁시민연대 10주년 행사장 입구 모습이다.
축하 화환이 고작 네 개 와 있다.
민주당에서 보낸 것을 제외하면
언론 유관단체에서 보낸 것은 딱 세 개 뿐이다.
한국언론재단
신문유통원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아직 이명박 정부에 넘어가지 않은 곳이 이 세 곳 뿐이라는 증거다.
프레스센터가 통째로 이명박 정부에 넘어갔다.
언론노조 등은 방세 압박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금 언론인들은
'정권이 바뀐 것 뿐인데, 왜 나라를 잃은 기분이 들까'
'상식적이고 당연한 언론 자유를 주장하는 것인데, 왜 독립운동하는 기분이 들까'하며
의아해 하고 있다.
곧 국민들도 이 기분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정부의 언론 장악을 막는 것도 아니고 안 막는 것도 아니여'하는
'같기도 투쟁'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어영노조(어영부영하는 노조)'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KBS 노동조합이 보낸 축하 화분은 누군가 이렇게 구석에 안 보이게 쳐박아 두고 있었다.
- 9월 어느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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