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KBS <시사투나잇>
방송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KBS PD들이 한 호프집에 모였습니다.
비록 프로그램 존폐 논란에 휩싸여 있지만
이날 만은 <시사투나잇> PD들의 표정도
밝았습니다.
어제의 감동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전합니다.
<시사투나잇> 제작진이 만든
5주년 기념 동영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오유경-이상호일 때가
그림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성 연장자 앵커가 왼쪽, 남성 앵커가 오른쪽에 앉는
파격적인 자리 배치가 마음에 들었었죠.)
"시사투나잇 천일야화, 시투의 밤을 시작합니다."
- 사회를 맡은 김효진 PD
('계란이 왔어요' 마이크가 눈에 밟힌다.
'PD저널리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시사투나잇> 5주년 기념식에 회사는 아무것도 지원해주지 않았다.
PD들이 각출해서 술값을 충당했다.)
"저보고 '정빠'라고 하더군요. ㅋㅋ
'알박기'의 진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제 '배후'는 누구일까요?"
-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
(강 소장님 점점 투사가 되어 가신다.
술자리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지시고...)
"2003년 11월 처음 방송되었던 '시투'가 천 회를 맞이했습니다.
여기 계신 선배님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시사투나잇>을 두고 갖가지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말들을 믿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부르는 이 노래처럼
작은 힘이 모이면 시투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 <시사투나잇> 젊은 PD들의 축하공연 모습 -
(제법 들어줄만 했다.)
(이 동영상은 몽구님이 찍어 주셨습니다. 감솨~~~)
'봉투 봉투 열렸네~~~'
- <시사투나잇> 팀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는 김덕재 KBS PD협회장 -
(늘 그렇지만
사람보다 돈이 더 반갑다. ㅋㅋ)
"괴로워서 행복했노라"
- <시사투나잇> 전임 CP 분들 -
(취재를 하러 간 것이 아니라
술자리에 갔다가 취재를 겸하느라
이 분들 이름을 한명 한명 받아적지 못했다.)
"시사투나잇을 위하여!!!"
- <시사투나잇>팀의 젊은 PD들
(다른 시사프로그램, 타방송사 시사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회사가 일부러 힘을 빼려는 것인지
선배들이 오기를 꺼려해서인지
대부분 연차가 낮은 PD들이 제작을 맡고 있다.)
"고 기자님 저희 한 컷 찍어주세요."
- 최필곤 PD와 몽구님 -
(몽구님이 찍어달라고 해서 찍은 사진인데,
억지로 찍는듯한 표정이다. ㅋㅋ)
"넌 본사에 있으니까 더 열심히 싸워야 해"
- '인사 숙청'으로 수원으로 '귀양'간 이강택 PD(오른쪽)와 정찬필 PD(왼쪽) -
(킹 왕 짱 심각해 보인다.)
"이쁘게 찍어 주세요."
- <시사투나잇> 전 현 제작진들 -
(뒤쪽 가운데 화장기 짙은 이상호 아나운서가 보인다
최필곤 PD는 배를 가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시사투나잇>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 양승동 KBS사원행동 대표와 김덕재 현 PD협회장 -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고생하고 있다.)
"조오타~~~"
- 흥겨운 모습의 KBS 젊은PD들 -
(여기 등장하는 PD 중에 <독설닷컴>에
KBS의 친구, KBS의 후배 등의 이름으로 등장하는 PD들이 있다. ㅋㅋ
이병신 사장, 잡아가 보시지~~~)
"전에 있던 회사에서 KBS로 옮기고 제일 행복했던 게
노조가 있는 회사라는 거였어요.
근데 이제 노조가 회사보다 더 밉네요."
- <시사투나잇> 팀에 있는 과 후배 이지운PD -
(젊은 PD들이 성명서 냈을 때 자기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살짝 삐진 척을 했었다.)
"우리의 젊음을 위하여, 건배~~~"
젊은 PD 중에서도 특히 젊은 PD들
(가운데 진정회 PD가 MBC가서 하소연하고 온 '여PD'다.)
2008/10/11 - [KBS 독립 특설링] - (동영상) 생방송 '시사투나잇' PD들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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