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YTN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YTN 노조가 사장실을
16일부터 사흘째 점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측은 노조에 오늘 정오까지
사장실 점거를 풀라고 통보했습니다.
노조가 점거를 풀지 않자,
16시에 확대간부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사측 요구를 통한
공권력 투입도 임박한 상황입니다.
YTN노조는 15시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2009/01/18 - [언론 총파업 중계실] - (속보1신) YTN KBS MBC 상황종합
다음은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이 밝힌 상황 예측입니다.
- 오늘 밤 혹은 내일 새벽에 공권력 투입이 예상된다.
- 4시에 사측이 확대간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회의 후에 점거를 풀라고 요청하고 노조가 들어주지 않으면 행동에 나설 것 같다.
- 자문 변호사는 이번에 공권력이 투입되어 구인되면 집행부 1~2명 정도가 구속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 곧 2선 집행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13시 무렵, YTN 안팎은 평온했습니다.
사측 간부들도 점심을 먹으로 밖으로 나간 상황이었고...
아직 YTN 근처에 경찰 병력이 대기하고 있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사측이 확대간부회의를 마친 후인 17시 정도면 상황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YTN 공권력 투입 문제는 경찰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었습니다.
- 경찰청 본청은 계속 공권력 투입을 종용하는 상황이었고,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를 묵인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이에 대해 YTN 노조는 경찰청장 승진을 눈앞에 둔 김석기 서울청장이 언론과 척을 져서 부정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꺼려서 그런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 그런데 이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오늘 중으로 김 청장은 경찰청장에 임명될 예정입니다. 임명 되면 충성을 증명하는 첫번 째 케이스로 YTN 공권력 투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KBS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KBS PD협회는 KBS 사원행동 소속 PD와 기자 3명을 파면 및 해임시킨 것에 대한 규탄집회를
오늘 16시에 현관 로비 민주광장에서 열 예정입니다.
현재 '언론장악 저지 블로거 특별 취재팀'이 YTN과 KBS 현장에 가고 있습니다.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속보를 계속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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