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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언저리뉴스

국회의원들의 포스터 베끼기, 누가 누구를 표절했을까?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2. 20.

국회 의원회관에 가면
각 층 게시판마다
국회의원들이 주최하는 행사 포스터가
겹겹이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주제에 대해
여야가 전혀 상반된 접근을 하는데
포스터가 서로 닮은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누가 누구의 포스터를 표절한 것일까요?
의도적으로 '맞불 토론'을 하는  것일까요?





민주당이 주최하는 이명박 정부 1년 평가 토론회 포스터입니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1년에 '위기'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민주주의의 위기, 한반도 평화의 위기, 국민경제의 위기를 말해야 한다고 합니다.
안희정 박주선 김진표 최고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온다고 하는군요.




다음, 한나라당이 주최하는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초청 강연회 포스터입니다.
이명박 정부 1년, '도약'을 말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흠...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선대위 문화예술정책위원장이었던 박범훈 중앙대 총장이 강연자로 나서는군요.
('풍류를 알면, 정치를 잘한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는데, 뭥미?)




다음, 국민소통위원장인 정두언 의원이
국민과 소통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네티즌과 함께 수다를 떠는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제목은 <스캔들>에서 따와서 '통하였느냐?'라고 지었네요.
한나라당과 소통하시고 싶은 네티즌분들, 이날 함 가셔서 소통함 제대로 해보시죠.




한나라당이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위의 행사를 진행할 때
민주당은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고한다'며 토론회를 여는군요. 
최성 전 민주당 의원이 원장으로 있는 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에서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고전화 전 한나라당 의원이 나와서 '한나라당에 보내는 4가지 충고'를 말한다는군요. 


이것이 이 포스터들과 관련된 팩트고,
관건은 누가 누구를 표절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누가 누구의 포스터를 베꼈을까요?
더불어 어떤 토론회가 다른 토론회를 물타기하기 위해서 열리는 것일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