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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지키미 게시판/YTN 무기한 파업, 무기한 중계실

국경을 넘어선 두 기자의 우정, 그 짧은 만남의 순간 (동영상)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3. 24.


국경없는기자회 대변인 겸 아시아-태평양 데스크인
벵상 브로쎌 기자의 방한 일정을 거들고 있습니다.

어제는 남대문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을 함께 만났습니다.

10분 동안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지구 맞은편에서 언론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 이들은
금새 십년지기처럼 가까워졌습니다.

친구를 위해 벵상 브로쎌 기자는 빨리 움직였습니다.
곧바로 본부에 연락해 YTN 기자들을 위한 성명을 내주었습니다.

벵상 브로쎌 기자가 유리창을 사이에 둔 아쉬운 면회를 마치고
다시 입감하는 노종면 위원장을 배웅하는 장면입니다.  





벵상 브로쎌 기자는 노종면 위원장에게 꼭 밖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짧은 면회를 마치고 유치장에 다시 입감되는 노종면 위원장을 계단 밑에서 기다렸다가 짧은 이별 인사를 했습니다.   
(화면을 보면 노 위원장은 벵상 브로쎌 기자가 기다릴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듯 보지 못하고 지나갑니다.)
바쁜 방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벵상 브로쎌 기자는 국경없는기자회 본부에 상황을 신속하게 보고하고 
구속된 YTN 노조 지도부를 위한 성명서를 하루 만에 받아냈습니다. 

다음은 그 성명서 내용입니다.


<4명의 노조활동가들이 서울의 경찰서에 잡혀 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YTN의 언론인이자 노조 활동가인 4명을 당장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체포된 뒤 계속 경찰서에 구금중인 기자 중 한 명과
경찰서에서 면담했다.


 국경 없는 기자회는 "분별 있고, 관용이 있는 권력이라면 자신들의 편집권과 독립권을
지키기 위해 파업하는 언론인들을 체포하지 않는다"며, "YTN 경영진은
고소를 할 권리가 있지만 언론인을 체포하는 것은 전적으로 과잉 대응이다"
라고 말했다.


  어제 (3월 22일) 자신들의 집에서 체포된 기자들은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
YTN 경영진이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한 건과 관련해 26일에 출두하기로 되어있는
상태에서 잡혀갔다. 네 명 모두 회사에서 벌어지는 평화적인 집회에 참가하고 있었다.
그중 세 명은 이미 YTN 사측에 의해 해고당한 상태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노종면 노조 위원장과 경찰서에서 면담했다. 그는 자신들의
체포가 이명박 대통령과 가까운 측근이기도 한 새 YTN 사장에 저항하는 파업을
분쇄하기 위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폭력을 쓰지 않으며 대화할 용의도 있다. 그러나 경찰은 계속
노조의 전략은 무엇인지, 노조가 폭력을 썼는지에 대해서 심문했다"라고
노 위원장은 말했다.


국경없는기자회 성명서 원문 주소 : http://www.rsf.org/article.php3?id_article=30649


국경없는기자회 벵상 브로쎌 기자(오른쪽)가 YTN 왕선택 기자로부터 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




주> 파업 중인 YTN 기자들에게 전 세계 기자들의 지지와 성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국제기자연맹(IFJ) 아시아-태평양 지역국의 성명서입니다.


총파업 전날 이뤄진 한국의 노조 지도부에 대한 체포


한국의 YTN 노조와 사측 사이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사업장 분쟁과 관련해
노조 지도자 4명이 체포된 것에 대해 국제기자연맹은 우려를 표명한다.

국제기자연맹의 소속단체인 한국기자협회는 YTN 노조 위원장인 노종면씨와
전 노조위원장인 현덕수씨, 그리고 조승호씨, 임장혁씨가 3월 22일 경찰에 체포됐으며 여전히 구금중이라고 알려왔다.

경찰은 4명이 경찰 출두 약속을 어겨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기자협회측은 4명의 지도부가 이미 3월 26일 경찰에 출두하는 일정에 합의했다고 알려왔다.
YTN노조원들은 사측과의 연례 임단협이 결렬됨에 따라 파업을 계획하고 있었다.

"YTN 노조의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노조 지도부 4명에 대한 자의적인 체포는 YTN 노조원에 의한 계획된 파업을 약화시키기 위한 당국에 의한 직접적인 개입을 의미한다"고 재클린 파크 국제기자연맹 아시아 태평양 국장이 말했다.

YTN노조원들은 지난해 구본홍씨가 YTN사장에 지명된 이후 편집권 독립을
지켜내기 위해 7개월 동안 항의 시위를 계속해왔다.

지난 2월 24일, 한국방송통신위원회는 2008년 12월 예정된 재승인에 대한
의미있는 지연 이후 YTN의 사업허가를 재승인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YTN 언론 노동자들의 저항은 사원들의 해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고 징계 조치와 경찰 고소, 법정 소송을 낳았다. 이번 투쟁의 결과로 해고된 노조원 6명은 여전히 복직을 하지 못하고 있고 YTN 노조는 그들의 복직을 위해 싸우는 것을 계속하고 있다.

국제기자연맹은 여전히 YTN사측이 이번 투쟁의 긍정적인 해결을 위해 노조원들과의 대화에 나서는 것에 대해 희망을 가지면서 경찰에 의한 이번 조치를 규탄한다.

"국제기자연맹은 해고된 노조원들을 복직시키고 노조원들에 대한 징계조치를 종결하는 것 등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YTN 사측이 YTN 노조와 공개적인 대화를 갖도록 권유한다"고 파크 국장은 말했다.

"언론 자유와 한국 대중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있는 노조 지도자들을 체포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고 비생산적"이라고 파크 국장은 말했다.

지난 2월 MBC 아나운서들을 포함한 한국의 언론인들은 한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소멸되는 부분에 대해 대중에게 경고하는 내용의 유튜브 비디오를 공개한 바 있다. 이 비디오는 프랑스어, 중국어, 영어, 스페인어로 제작됐으며 다음의 주소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http://www.youtube.com/watch?v=f25m6DAvNPE

Union Leaders Arrested on Eve of Major Workplace Negotiation in South Korea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Journalists (IFJ) is concerned at reports of the arrest of four union leaders involved in the high profile industrial dispute between YTN media workers and management in South Korea.

The Journalists’ Association of Korea (JAK), an IFJ affiliate, reports that Mr Jong-Myun Roh, chairman of the YTN union, Mr Duck-Soo Hyun, former chairman of the YTN union, Mr Seoung-Ho Jo and Mr Jang-Hyuk Lim were arrested on March 22 and continue to be held by police.

Police reportedly said the four had failed to maintain an appointment to appear before the police. However, JAK representatives told the IFJ the four leaders had agreed with police on a scheduled appearance on Thursday March 26. 

A general strike by YTN staff was planned to be launched today to protest the failure of YTN management to reach a compromise with the YTN labour union in the company’s annual negotiation on salary and working conditions.

“The arbitrary arrest of four union leaders on the eve of a major YTN workplace action points to direct intervention by the authorities to weaken planned industrial activities by the YTN staff,” IFJ Asia-Pacific Director Jacqueline Park.

YTN staff have been protesting for seven months to seek guarantees of editorial independence at the broadcaster, following last year’s appointment of Gu Bon-Hong as YTN president. Gu previously worked as an aide to South Korea’s President, Myung-Bak Lee, which raised concerns among YTN staff about potential attempts by the Government to exercise undue political influence on the broadcaster.

On February 24, the Korean Communications Commission (KCC) confirmed the renewal of YTN’s broadcaster’s business licence after significant delays to its scheduled renewal date in December 2008. 

Ongoing protests by YTN media workers have resulted in management dismissing some staff and initiating disciplinary action, complaints to police and court injunctions. Six staff who were dismissed as a result of the dispute remain without their jobs and the YTN union continues to fight for their reinstatement.

While hopeful that YTN management will initiate fresh talks with staff to seek a positive resolution of the dispute, the IFJ condemns these latest actions by police.

“The IFJ urges the Government of South Korea and YTN management to encourage open dialogue with YTN staff and union leaders to resolve the dispute, including actions to reinstate sacked workers and end disciplinary actions against staff,” Park said.

“Arresting union leaders who are acting in the interests of press freedom and the Korean public is, however, unhelpful and unproductive,” Park said.

In February, journalists in Korea including MBC announcers released a video on YouTube alerting the public to the demise of freedom of expression in South Korea. The video is posted in French, Chinese, English and Spanish and can be viewed at the following link: http://www.youtube.com/watch?v=f25m6DAvNPE.

For further information contact IFJ Asia-Pacific on +612 9333 0919

The IFJ represents over 600,000 journalists in 120 countries worldw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