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
  • 어른의 여행 큐레이션, 월간고재열
  • 어른의 허비학교, 재미로재미연구소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노무현 재단' 설립을 위한 '제2 희망돼지' 운동을 제안합니다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6. 2.




'독설닷컴'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큰 빚을 졌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트래픽이 폭발했습니다.
서거 이후 10일 동안 무려 2백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5월23일~25일, 시사IN 공식 블로그 방문자 50만 명 포함)

여기서 발생한 광고 수익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해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이 궁리 저 궁리를 하다가 '노무현 민주주의재단'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추진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지만 누리꾼들이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면
설립 주체가 생겨서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민주주의재단'이 생겨 진보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그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던진 진보에 대한 화두에 우리가 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프레임을 만들어야 우리가 그와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노무현 민주주의재단'설립을 위해 최근 발생한 광고 수익 100만원을 기부하겠습니다.
(그리 큰 돈은 아니지만 저같은 월급쟁이에겐 작은 돈도 아닙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친노 정치세력화' 담론이 무성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 
노무현을 영원히 죽이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피할 수 없겠지만 이와 별도의 프레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누리꾼들이 '희망모금'을 통해 4시간 만에 3천만원을 모았다고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노무현 민주주의 재단' 비용을 모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노무현 정신을 정치적으로 계승할 친노 세력은 정치를 하고 
노무현 추모를 할 사람은 '노무현 기념사업회'를 맡고 
비친노 성향의 사람들이 노무현의 민주주의 정신을 확장시키는 '노무현 민주주의 재단'을 맡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최장집 명예교수처럼 노무현 생전에는 비판적 입장이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 정신을 인정하는 학자들이 모여서 이 '노무현 민주주의 재단'을 이끄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노무현에게 진 마음의 빚도 갚을 수 있고요. 

뜻을 같이 하시는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희망돼지 시즌2'를 제안합니다.
희망돼지를 모아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듯이,
다시 희망돼지를 모아 그의 민주주의 정신을 기리는 것입니다. 
다시 불기 시작한 '제2 노풍'을 희망돼지로 승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다시 방관자의 위치로 돌아섰습니다.
그에게 모든 짐을 맡기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를 욕했습니다.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함께 '노무현 민주주의 재단'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연세대 총학생회에서 노무현 추모콘서트를 열 예정인데, 
여기서부터 희망돼지 분양사업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현실적으로 '노무현 민주주의 재단'이나 '희망돼지 시즌2'와 관련해 저는 제안자 역할 밖에 못합니다.
희망돼지 운동을 벌일 주체가 필요하고, 
노무현 민주주의 재단을 설립할 주체가 필요한데, 
봉하마을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신가요?


제안 하나 더!



'문화예술 지못미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문화는 삶의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우리의 문화 향유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동암 미디어문제에 천착해왔던 '독설닷컴'은 문화예술 분야까지 관심을 확장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시급한 이 문제에 대해 블로고스피어의 담론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지못미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우리가 누리고 즐겨왔던 것을 잃지 않도록 블로거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문화예술 지못미 프로젝트'에서 다룰 이슈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하나)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 문제입니다.
- 경영합리화라는 이유로 국립오페라합창단이 해체되었습니다. 좋은 오페라 제작에 필수적인 상설합창단을 지키기 위해 블로거들이 함께 했으면 합니다.

둘) 한국예술종합학교 사태입니다.
- 한예종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분규 당사자는 비리 재단이 아니라 정부입니다. 정부의 '한예종 죽이기'가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함께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셋) '소셜 엔터테이너'의 문제입니다.
- 김미화씨 윤도현씨 등 사회 참여적 엔터테이너들이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사회를 보았던 김제동씨에게도 이런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공동 대응했으면 합니다.

이 세 가지 이슈를 함께 다루게 될 '문화예술 지못미 프로젝트' 동참 블로거들을 구합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합니다.
본인의 블로그에 관련 글을 포스팅하시고, 열심히 트랙백으로 엮는 것입니다.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서로 소통하면서 관련 정보를 주고 받는 것입니다.

이번주 금요일 오후에 '한예종 사태' 관련 심포지엄이 있는데,
그때 서로 얼굴 뵈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함께 해주실 분은 밑에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