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사냥'이 다시 시작되었다.
하나,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KBS <스타골든벨>에서 방출된 김제동을 좌파로 몰아부쳤다.
둘,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은 박원순 변호사가 설립한 아름다운가게를 좌파단체라며 지원을 하지 말라며 몰아부쳤다.
셋, 조선 동아는 한국을 방문한 유엔특별보고관이 좌파단체 관계자만 만나고 간다며 거짓말하면서까지 몰아부쳤다.
다시 좌파사냥이 시작된 것이다.
나경원 의원에게 묻고 싶다. 김제동이 좌파만 웃겼나?
이사철 의원에게 묻고 싶다. 기부가 좌파적 행위인가? 재활용이 좌파의 방식인가?
조선 동아에게 묻고 싶다. 노벨평화상 후보였던 UN 특별보고관까지 좌파 덧씌우기를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를.
이들이 경고하는 것을 괴벨스 식으로 표현하면 이렇다.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그러면 당신을 좌파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이 좌파에 대해 전제하는 것은 이렇다.
'좌파는 무조건 나쁜 것이다. 혹은 좌파는 무지하게 나쁜 것이다'
'좌파는 무조건 잡아들여야 한다. 혹은 좌파의 말은 들을 가치가 없다'
그럼 이들이 말하는 좌파는 누구일까?
한 마디로 말하면 '우리편이 아니면 좌파'다.
이를 조합하면 이렇게 된다.
'우리편이 아니면 좌파고, 좌파는 무조건 나쁜 것이니, 무조건 잡아들여야 한다'
국정감사에서 감사원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정부지원을 받았던 문화예술단체나 시민사회에 대한 공세가 이뤄졌다.
또 다른 '좌파사냥'의 서막이 오른 셈이다.
부산국제영화제부터 민예총까지,
좌파라는 굴레를 씌워 사냥을 시작할텐데...
과연 박원순 - 김제동 - 손석희 다음 희생양은 누가 될까?
참고 1> '좌파사냥'의 진수를 보여주는
'우익청년 윤성호'의 이 동영상을 감상해 보시라.
참고 2> '반공 웅변대회'가 '애국 웅변대회'로 바뀌었을 뿐,
국가주의는 계속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미디어몽구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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