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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봉춘 지키미 게시판/PD수첩 살리기 특설링21

"검찰의 왜곡과 오역이 <PD수첩>보다 더 심했다" “검찰은 마치 처음 광우병을 공부하는 학생처럼 열심히 공부는 했으나 과학적인 내용과는 거리가 멀어 별로 점수를 줄 수 없는 리포트를 썼다” 7월29일 검찰은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140쪽 분량의 ‘PD수첩사건, 해명자료 요구’를 제시했다. 검찰의 해명요구서에는 광우병 편에 대한 23가지 의혹이 담겨 있었다. 방대한 분량의 해명요구서와 23가지의 의혹을 전해들은 제작진의 반응은 ‘실망스럽다’는 것이었다. 한 제작진은 “‘삼성 특검’은 특검을 포함해 4명이었다. 그런데 검찰의 ‘수사팀’은 부장 검사를 포함해 총 5명이다. 그런데 수사가 너무 부실하다. 제대로 해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튿날(7월30일)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가진 ‘광우병.. 2008. 8. 1.
검찰의 <PD수첩> 수사는 정지민 받아쓰기인가? 지난 7월29일 검찰은 광우병 편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 사건 / 해명자료 요구' 문건을 돌리며 이 다우너 소 동영상 관련해서 9건, 아레사 빈슨의 사망과 관련해서 9건, 기타 5건 등 총 23건의 사실 왜곡과 과장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140쪽 분량의 요구서를 에 보냈습니다. 저는 140쪽 분량의 검찰 해명자료 요구서를 읽어보고 깊이 안심했습니다. 대한민국 검찰은 절대 정치검찰이 아닙니다. 정치검찰이라면 이런 중요한 사안을 이렇게 허술하게 수사했을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조중동 광고주 불매 운동’을 벌이는 네티즌을 검찰이 수사하면서 수사팀 이름을 ‘인터넷 신뢰저해사범 수사팀’이라고 이름 붙일 때부터 검찰 내부의 ‘안티 이명박’ 코드를 의심했.. 2008. 7. 31.
<PD수첩> 보조작가의 고백 "정지민씨, 제가 기억하는 진실은 이렇습니다." 오늘 검찰의 수사에 대한 중간발표가 있었습니다. 검찰은 MBC PD수첩이 보도한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관련 내용의 대부분이 제작진이 취재한 사실과 다르게 왜곡됐거나 의도적으로 편집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검찰의 기능 중에 ‘보도 비평’ 기능도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실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그동안 에서는 오역 논란을 둘러싼 주요 쟁점들의 사실 관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오역논란의 주요 당사자인 번역가 정지민씨에게 공개 질문을 했고 이에 대해 김보슬 PD와 메인작가 김은희씨(오마이뉴스에 기고) 보조작가 이연희씨(PD수첩 게시판에)가 차례로 반론을 폈습니다. 이 내용을 보시면 오역논란의 핵심을 파악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오역 논란의.. 2008. 7. 29.
김보슬 PD, "정지민씨, 이것이 <PD수첩> 논쟁의 진실입니다" 고재열의 독설닷컴에서는 지난 7월23일 ‘ 이것이 논란의 핵심이다’라는 제목으로 ‘번역가 정지민씨에게 보내는 공개 질문’을 포스팅했습니다. 공개 질문은 아래의 7가지 의혹에 대한 정씨의 해명을 듣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1) PD들, “우리는 정지민이 누구인지 모른다” 2) PD들, “정지민은 방송을 보지 않고서 을 비난했다” 3) PD들, “프로그램에 오역이 있었던 것은 정지민이 오역을 했기 때문이다.” 4) PD들, “번역가 정씨가 초벌 번역하고 재벌 감수한 부분에서도 오류 있었다” 5) PD들, “정씨가 번역한 부분은 일부분이라 프로그램의 ‘의도’를 평할 수 없다” 6) PD들, “보수언론, 현지 취재로 사실 관계 파악해놓고도 보도하지 않고 있다” 7) PD들, “오역은 본질이 아니다. 본질은 광우.. 2008. 7. 28.
이것이 <PD수첩> 논란의 핵심이다(번역가 정지민씨에게 보내는 공개 질문) 번역가 정지민씨에게 보내는 공개 질문 (아래 내용에 대한 답변 해명 혹은 반론 부탁드립니다) 며칠 동안 머리를 싸매고 ‘광우병 편’ 오역문제를 붙들고 늘어졌다. 보수언론의 주장은 PD들이 ‘의도적인 오역을 통해 사실을 왜곡했다’고 하는 것이고, 은 ‘사소한 오역은 있지만 사실을 왜곡한 적이 없다’라는 것이다. 평행선을 달리는 이들의 주장 중에서 누구 얘기가 맞는지 냉정히 따져보았다. PD들, “우리는 정지민이 누구인지 모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번역가 정지민씨다. 보수언론은 번역가 정씨를 통해서 의 문제를 지적했기 때문이다. 정씨가 프로그램 제작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떻게 번역했는가는 복잡한 이 문제를 단순화해서 따져볼 수 있는 핵심이다. 내 의문은 여기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몇 가지 의문들을 발견하.. 2008. 7. 23.
"광우병 후속편 제작하고 싶다" 심의 직전 만난 김보슬 PD 방송통신심의위 심의 결과가 나오기 직전 광우병 편을 최초 방송했던 김보슬 PD를 만났다. 지난해 4월() 입봉한 입사 5년차 PD인 김 PD는 2005년 황우석 사태 때도 조연출로 참여해 곤욕을 치렀다. 김 PD가 방송한 광우병 편은 선배인 이춘근 PD(1편)와 오동운 PD(2편)가 거들었다. 줄기세포 보도와 광우병 보도로 생명공학 전문 PD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김 PD를 방송회관에서 만났다. 일부 오역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 PD는 자신의 소신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검찰 소환에도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광우병 후속편을 제작하고 싶다”라며 기염을 토했다. - 어떤 의도로 처음에 프로그램을 기획했었나? 협상 타결 전에 취재에 들어갔다. 당시 프로그램 게시판에 광우병 위험에.. 2008. 7. 17.
<PD수첩> 작가 회유하려는 언론사 있었다 일부 언론에서 이 ‘광우병편’에서 ‘과장 왜곡 거짓 보도’를 했다며 이에 대한 비판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PD들은 이 ‘과장 왜곡 거짓 보도’를 했다고 주장하는 기사들이 오히려 ‘과장 왜곡 거짓 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사례를 들려주었다. 그 내용을 공개한다. 주) 해당 언론사의 반론을 아직 받지 못해 언론사명을 명시하지 않았다. PD들의 주장에 따르면, 거짓말로 작가를 회유하려는 언론사가 있었다. 반론 보도를 하기 위해 취재하고도 보도하지 않은 언론사가 있었다. 번역가 인터뷰를 왜곡한 언론사가 있었다. 이 인터뷰한 전문가를 의도적으로 평가절하한 언론사가 있었다. 아레사 빈슨 사인을 CJD로 몰아가려는 언론사가 있었다. A 언론사 사례. MBC 출입 2진 기자가 취.. 2008. 7. 17.
<PD수첩>이 인정하는 실수와 그렇지 않은 것 "진행자 멘트와 오역은 명백한 실수였다” “이춘근 열사님,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까요?” “사식은 호주산 청정 쇠고기로 만든 버거킹 버거를 넣어주시오.” 인터뷰에 앞서 이춘근 PD와 나눴던 실없는 소리다. 사람이 너무 어이없는 일을 당하면 헛웃음이 나오기 마련이다. 광우병 편을 보도했다가 검찰의 소환을 받은 이PD가 그랬다. 그는 "검찰 수사로 이 입은 경제적 손실이 크다. 검찰 수사의 최고 수혜자는 대한항공이다. 이미 했던 인터뷰에 대해 다시 확인하기 위해 미국을 또 다녀와야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춘근 PD는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를 비난했다. 검찰발 기사를 보면 아레사 빈슨의 사망 원인에 대해 CNN 등 미국 언론이 CJD(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라고만 표기하고 vCJD라고 표기한 경우는 없.. 2008. 7. 16.
<PD수첩> PD들이 조중동에 전하는 말 "사실을 검증해서 쓸 생각은 않고 왜 뒤에서 비난만 하나. 과장도 왜곡도 거짓도 없었다. 오직 진실만을 전했을 뿐이다. 조중동과 맞장 토론이라도 하고 싶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 문제를 제기했던 에 대한 보수언론의 공세가 거셉니다. 오역논란과 검찰수사를 계기로 에 대한 포문을 열었던 조중동 등 보수언론은 MBC가 ‘ 상황실’을 두고 대책회의까지 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범죄 집단 회의만도 못한 대책회의(7월10일)’라는 제목의 글로 맹공격했습니다. 그동안 에 대한 보수언론의 공격은 ‘이 광우병 위험을 과장했다. 인터뷰를 왜곡했다. 오역이 있었다’라는 것 등 주로 프로그램 내용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 상황실’을 둔 사실을 보도하며 대응 방식을 문제삼기 시.. 2008. 7. 14.